보고 싶었던 후투티를 만나고 왔습니다~!

2018. 2. 25. 21:50숲속 이야기



꼭 한 번 보고 싶었던 후투티를 만나고 왔습니다.

아직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새여서 어찌나 궁금하던지요.

마침, 시흥갯골생태공원 부근에 후투티가 나타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서 만나고 왔습니다.


그리고, 그 후투티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블로그 <늘 텃새사랑>의 주인이신 '은빛날개'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후투티가 나타난다는 하천을 따라 걷는데, 은빛날개님께서

멀리 가드레일 위에 앉아 있는 작은 물체를 가리키십니다.

다가가보니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후투티였습니다.

혹시나 날아갈까봐 조심조심 한발짝 한발짝 다가가면서

후투티의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모델이 되어 주진 않더군요.

훌쩍 날아오르더니 제법 멀리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이때부터 후투티와 숨바꼭질이 오후 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그 숨바꼭질을 하는 동안 겨우 겨우 찍어온 사진들입니다ㅎ













































































후투티는 텃새가 아니라, 여름에 번식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철새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간혹 여름을 지낸 뒤 돌아가지 못했거나 무리에서

낙오된 녀석들이 이렇게 텃새인양 겨울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이렇게, 즐거웠던 후투티와의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