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짜기 다람쥐의 집 단장~!
2018. 5. 3. 07:00ㆍ숲속 이야기
봄은 숲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에겐 한없이 바쁜 계절입니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생명을 태동 시키기 위해
일제히 눈을 뜨고 한없이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도 열심히 먹이를 찾고
또 짝을 만나 번식을 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다람쥐는 새끼를 낳기 위해 바위틈이나 나무 아래에
깊숙히 굴을 판다고 합니다.
더러는 딱따구리의 둥지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땅속에 굴을 파고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새끼를 낳기 전 집을 단장하는데, 주로 낙엽을 물고 와
바닥을 푹신하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바로 그 집단장을 하기 위해 한입 가득 낙엽을 물고 가는
다람쥐를 만나서 사진을 찍어 볼 수 있었습니다.
낙엽을 한입 가득 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크기가 크지 않은 마른 낙엽 만을 골라 물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렇게 잠시 포즈를 취해 주더니 근처 바위 아래의 굴 속으로
몸을 숨기더군요.
다람쥐는 3~6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아 새끼가 다 자라서
독립할 때 까지 약 두 달 정도 보실핀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람쥐와의 뜻밖의 만남이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먹이활동 중인 다람쥐의 모습입니다.
이른 봄, 숲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신기하고 줄거우며 반가운
숲속의 풍경이 아닐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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