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아름다운 물안개를 만날 수 있는 곳... 두물머리의 물안개를 보고 왔습니다~!

이른 새벽, 두물머리로 달려가 물안개를 만나고 왔습니다.

며칠 동안 맑은 하늘이 계속 되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제법

심하다는 얘기를 듣고 주말 아침을 이용해 두물머리를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분명 하늘은 티없이 맑고 별빛조차 초롱한데, 두물머리 호수 위로는

검은 구름이 짙게 덮여 있었습니다.

일출시간까지도 그 구름은 걷히지 않아서 결국 일출 장면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이미 굉장히 많은 작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사람들의 머리 위와 느티나무 위로는 여러 대의 드론이

윙윙 소리를 내며 날아다니고 있는 중이더군요.

일출 장면은 포기했지만, 다행히도 물안개는 섭섭치 않게 피어오르고

있는 중이어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작가분들의 삼각대가 모여 있는 자리를 멀찍이 피해 다니며

물안개와 두물머리의 풍경을 몇 장 남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