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진달래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화도 고려산을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비가 내린 뒤 일요일엔 맑게 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서둘러서 달려 갔지만, 하늘은 여전히 회색빛이더군요.

혹, 해가 완전히 떠오르면 파란 하늘을 보여 주겠지..하는 바램을

가져봤지만 돌아올 때 까지도 하늘은 여전히 흐려 있었습니다.

청련사를 지나서 오르는 코스를 택한 뒤, 비교적 이른 시간인

7시 반 무렵에 국화리 주차장에 도착했는 데도 등산로는 이미

꽤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려산의 정경입니다.

아직 완전히 꽃이 개화하지 않은 듯, 예전에 비해 붉은빛이

비어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어쩌면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진달래도 꽃을 피워야 할 시기를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더군요.

능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고려산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햇살이 무척이나 아쉬운 풍경이었습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진달래꽃...(김소월)

시간이 지날 수록 축제장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더군요.

어쩌면 그 인파에 묻혀 오도가도 못하게 될까봐

서둘러 산을 내려 가기로 합니다ㅎ

아래 사진들은 산을 내려가면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2015년 축제장 풍경을 보시려면 사진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