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일곱 번째 나비... 산푸른부전나비~!

2019. 5. 1. 07:00나비 이야기

 

 

산푸른부전나비도 처음 찍어 봤습니다.

여러마리의 푸른부전나비 틈에서 함께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개체를 발견하곤 그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푸른부전나비와 산푸른부전나비는 외형상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구분해내기가 결코

쉽지가 않은 편입니다.

외형은 비슷하지만 두 나비의 생태는 확연히 구분된다고 합니다.

푸른부전나비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번 발생하지만

산푸른부전나비는 봄철에만 잠시 모습을 보여주는 봄나비에

속하며, 푸른부전나비는 전국에 분포하지만 산푸른부전나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분포한다고 합니다.

애벌레의 생김새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애벌레가

먹이로 삼는 먹이식물 역시 다르다고 합니다.

 

하지만, 푸른부전나비와 함께 섞여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무리를 짓는 것을 보면, 비슷한 생태적 습성이 아마도 비슷한

외형을 갖게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상대적으로 개체수가 많은 푸른부전나비 속에 섞여서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것이 천적들의 공격에서 벗어나거나

종을 보존하는 데에 유리하다는 것을 깨닫고 모습을 변화

시켰을 지도 모를 일이지만요...!

 

 

 

 

 

푸른부전나비와 산푸른부전나비를 비교해 본 것입니다.

날개의 윗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고 하지만, 현재 가장 일반적인

구분 방법으로는 윗날개 옆면의 검은 점으로 구분하는 편입니다.

푸른부전나비는 동그라미 속의 검은 점이 아래로 일률적으로 고르게

분포하지만, 산푸른부전나비는 위에서 두 번째 점이 바깥 방향으로

돌출되거나 삐딱하게 그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검은 점 무늬가 고르게 아래로 찍혀 있으면 푸른부전나비,

두 번째 점이 삐딱하면 산푸른부전나비라고 구분을 짓는데

하지만, 푸른부전나비에게서도 간혹 변이가 나타나기도 해서

두 개체를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들에게도 꽤 어려운 일이라고 하더군요.

날개의 색상도 산푸른부전나비가 조금 더 짙은 회색을 띠고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쉽게 구분이

어려운 편이었습니다.

 

 

 

 

 

 

 

 

 

 

 

 

우측의 녀석이 산푸른부전나비입니다.

 

 

 

 

 

 

가운데에 있는 녀석이 산푸른부전나비입니다.

 

 

 

 

 

 

 

 

 

 

 

 

 

 

 

 

 

 

 

 

 

 

 

 

 

 

 

 

산푸른부전나비의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