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열일곱 번째 나비... 어리세줄나비~!

 

 

 

만나기도 쉽지 않은 편이지만 워낙 까칠하고

예민한 편이어서, 이 어리세줄나비를 찍어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아무리 조심해서 접근을 해도 좀처럼 거리를 허락하지

않을 뿐더러 앉을 듯 앉을 듯 하면서도 끊임없이 날기만

하는 모습에 어찌나 안달이 나던지요ㅎㅎ

이 녀석을 찍어보다가 딱 성질버리기 좋을 정도였는데

없는 인내심마저 생기게 하는 그런 녀석이었습니다ㅎ

 

그런데, 그런 녀석을 뜻밖의 장소에서 만났습니다.

다른 나비를 만나러 찾아갔던 장소에서 짠~~하고

나타나준 녀석~!! 어찌나 반갑던지요.

거의 하루종일을 따라다니다시피 하면서 겨우 녀석의

모습을 몇 장 찍어 올 수 있었습니다.

인내심 테스트를 제대로 하고 온 기분이었네요ㅎㅎ

 

 

 

 

 

 

 

 

 

 

 

 

 

 

 

 

 

 

 

 

 

 

 

 

 

 

 

 

 

 

 

 

 

 

 

 

 

 

 

 

 

 

 

 

 

 

 

 

 

 

 

 

 

꽁무니로 분비물을 뿜어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색깔이 특이하게도 노란색이더군요.

 

 

 

 

 

 

 

 

 

 

 

 

 

 

 

 

 

 

 

 

 

 

 

 

 

 

 

 

 

 

 

 

 

 

이렇게, 어리세줄나비를 만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