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 콩새를 대놓고 코앞에서 찍어보기......(3)
2020. 2. 25. 06:00ㆍ숲속 이야기
콩새와 밀화부리 암컷은 모습이 거의 비슷해서
언뜻 보아서는 쉽게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두드러진 특징이 하나 있는데, 콩새는 턱 아래에
선명한 검은 반점이 있고 밀화부리 암컷은 없습니다.
겨울이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흔한 겨울철새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쉬이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들도 아닙니다.
올림픽공원에는 해마다 한두 마리 정도의 콩새가
찾아오는 편인데, 주로 산수유나무 열매를 먹으며
겨울을 보내더군요.
내게는 어느 철새보다도 더 정감이 가고 또 가장 보고싶은
녀석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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