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도담삼봉과 신라적성비가 있는 단양 적성을 돌아보고~!

2020. 10. 8. 07:00여행 이야기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도담삼봉은 충주댐 조성 이전에 비해
약 3분의 1 정도가 물에 잠겨버린 모습이라고 합니다.
충주댐이 건설되면서 수위가 약 2m 정도 상승한 것으로
비록 옛 모습을 어느 정도 잃어버리긴 했으나 여전히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치를 뽐내고 있는 도담삼봉의 모습이었습니다.

 

 

 

 

 

 

 

 

 

도담삼봉의 맞은 편에는 조선 초기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정도전은 단양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전해지는 바로는 도담삼봉의
경치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정도전의 호인 '삼봉'도 도담삼봉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며
벼슬길에 오른 후에도 가끔 이곳을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것을 줄겼다고 합니다.

 

 

 

도담삼봉의 우측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이향정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볼 때보다 또 다른 운치가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도담삼봉을 돌아본 후 국보 제198호 신라적성비가 있는
단양의 적성으로발길을 옮겼습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적성의 모습입니다.
적성은 신라 진흥왕 시대에 축조된 신라시대의 산성으로
둘레가 약 900m 정도 되었으나 대부분 붕괴되고 일부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적성은 진흥왕이 죽령을 넘어 한강 상류지역을 포함한 북쪽으로
영토를 넓힐 때,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한 산성이라고 합니다.

 

 

 

 

 

 

 

 

 

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는 이렇게 긴 계단을 오르고서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적성비의 모습입니다.
적성비는 신라가 고구려 영토였던 적성을 점령한 후 세운 것으로,
비석에 새겨진 기록과 삼국사기의 내용에 비추어 보면 진흥왕 재위 6~11년 사이에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을 한다고 합니다.

 

기록에는 민심을 안정시키고 신라의 새로운 영토임을 확인하며,
복속된 고구려인들을 신라의 백성으로 흡수하려는 국가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진흥왕이 직접 다녀갔다는 기록이 없는 것으로 봐선 왕의 명을 받아
세운 비석으로 추측을 한다고 합니다.

 

단양 적성의 정상 부분입니다.
이곳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니 사방이 훤히 내려다 보이더군요.
남한강과 주변의 산봉우리들, 그리고 마을들이 고개만 돌리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었습니다.
가파른 산 정상에 산성을 지었으니 적의 공격을 막아내기도 쉬웠을 것입니다.
당시엔 꽤 중요한 군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을 것 같은 산성의 규모가
느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도담삼봉과 단양 적성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