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의 땅... 강릉 안반데기에서~!!

2021. 11. 1. 11:39여행 이야기

 

대관령 양떼목장을 둘러본 뒤,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강릉의 안반데기를 향해 자동차를 달렸습니다.
이미 안반데기의 대표적인 풍경인 고산지대의 배추밭은
모두 수확이 끝난 뒤여서 사라지고 없었지만, 안반데기의
전체적인 풍경만이라도 보고 싶어 길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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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데기로 향하던 중, 대관령 고갯길에서 마주한
대관령표지석입니다.



표지석 너머로는 시원하게 펼쳐진 대관령의 풍경과
멀리 강릉시내, 그리고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 왔습니다.



고갯길을 조금 더 내려오니, 대관령옛길이 시작되는 곳에
또다른 전망대가 있더군요.
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풍경입니다.



대관령을 수놓고 있는 아름다운 단풍과, 영동고속도로의 모습이
전망대 아래로 펼쳐져 있었습니다.



고갯길을 내려오면서 병풍처럼 눈앞으로 펼쳐진 단풍도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한 컷 담아 봅니다.



안반데기를 약 4km 정도 남겨두고 산길로 접어드는
왕산면 대기리의 삼거리에서 찍어본 풍경입니다.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초록의 밭과 단풍이 있는 산등성이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어느 집의 빨간 지붕이 발길을
멈추게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안반데기의 풍경입니다.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올라온 곳에서 뜻밖의 세상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안반데기 중심부에 위치한 마을의 모습입니다.






멍에전망대가 있는 방향의 풍차의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멍에전망대의 모습입니다.
멍에는 소가 쟁기나 달구지를 끌 때 목에 거는 자 모양의 도구로,
지난 날 척박했던 안반데기에서 소와 한 몸이 되어 화전(火田)을
개척하면서 고단한 삶을 살아온 화전민들의 애환과 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해, 밭갈이를 하면서 나온 돌들로 이 전망대를 세우고
또 '멍에'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멍에전망대를 향해 오르는 길은 비탈길이 었는데, 전망대 아래에
약 6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도 입구엔
차량을 통제한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더군요.
아마도, 농번기나 수확철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드나드는 길이므로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치해 놓은
안내판으로 보였습니다.



멍에전망대 너머에도 수확을 끝낸 넓은 밭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규모가 엄청난 안반데기의 풍경이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멍에전망대 앞에서도 산 너머로 멀리 강릉 시내와 동해 바다가
바라보이더군요.
하늘이 말끔한 날이면 푸른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도 있는
그런 장소였습니다.



아쉬운 것은, 현재 멍에전망대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망대 주변을 돌아보며 주변의 풍경들을 찍어 봤습니다.





















멍에전망대를 내려와 일출 명소로 유명한 안반데기의
일출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일출전망대 역시 길이 좁고 비탈진 곳이라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일출전망대 까지의 거리는 약 800미터 정도였습니다.


일출전망대 앞에서 찍어본 안반데기의 여러 풍경들입니다.




















이렇게, 안반데기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