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조선스페이스 만난...... 채성필 개인전 < 원시향 Origine > 을 다녀 왔습니다~!

2024. 1. 26. 14:47세상 이야기

 

 

 

덕수궁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아트조선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채성필 작가의 개인전, < 원시향 Origine >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작품을 실제로 바라본 느낌은, 이렇게 사진으로 옮겨 놓기엔 그야말로

아쉬움이 드는... 굉장한 느낌이었습니다.

갤러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작품들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림을 바라보면서 직접 느낀 감정을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작품은 모두 흙과 흙에서 추출한 천연안료, 불탄 뒤에 남은 그을음,

그리고 진주에서 추출한 은분을 사용하여 그렸다고 합니다.

작품에 관한 설명은 모두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채성필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전시 제목이자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원시향'은 근원의 향기 原始香

멀리서 바라보는 고향 遠視鄕 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다.

2003년 프랑스로 건너 간 뒤 현재까지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채성필에게

고국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작품 세계의 중심이 되었다.

본 전시에서는 타지에서의 간절한 그리움이 항아리 형상의 달로 표현된

<흙과 달>을 비롯하여 <물의 초상>과 <대지의 몽상> 연작 총 23점을 선보인다.

아트조선스페이스의 2024년 첫 포문을 여는 전시로, 만물의 근원이자 생명의 시작점인

흙을 담은 채성필의 작품을 통해 희망찬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

 

 

 

 

 

< 채성필에게 흙은 작품 소재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흙은 역사가 깃든 곳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터전이며 지리 문화적 특성을

지님과 동시에 그것을 초월한 본질적 공통성 또한 지닌다.

작가 개인에게는 유년 시절을 대표하는 물질이다. 채성필은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기회에 물가의 갈대를 꺾어 진흙을 적셔 드로잉한 이래, 흙에 대한 탐구를

심도 있게 전개 중이다. 태초에 자연은 음양오행의 작용으로 형성되는데

채성필의 작품에서 종이와 캔버스는 나무이고, 화면에 스며든 흙과 흙에서 채취한

천연안료들은 흙을 대표한다. 흐름의 자국만 남기고 기화된 것은 물을 의미하고

작업에 사용되는 먹물은 불에 탄 나무의 그을음을 모아 만들어진 불의 상징이며

화면 바탕에 사용한 진주에서 온 은분은 금속을 나타낸다.

이렇듯 채성필은 고유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자연의 원래 모습Origine

캔버스 위에 탄생시킨다.>

 

 

 

흙과 달  (202230)

 

 

 

물의 초상  (230719)

 

 

 

대지의 몽상  (230721)

 

 

 

물의 초상  (2306015)

 

 

 

물의 초상  (230802)

 

 

 

대지의 몽상  (230720)

 

 

 

내면의 산책, 숲  (230727)

 

 

 

< 채성필은 진주를 곱게 간 은분 銀粉 을 캔버스에 수차례 칠하고,

진흙이나 먹 등을 정제해 만든 천연안료를 뿌린 뒤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한다.

캔버스를 바닥에 눕혀 작업한 뒤 마르기 전에 다시 세워, 캔버스 뒤쪽에서

양손으로 들고 물길의 흐름을 유도한다.

작가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물의 흐름에 맡긴 채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는 것이다.

<대지의 몽상>은 사막의 황량함을 나타내는 듯하면서도 갈대 군락이 풍성하게

우거진 듯하여, 보는 이에게 그리운 고향의 흙냄새를 전해 준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변형 150호 크기의 대작 <물의 초상>에 담긴

경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는 세차게 일렁이는 파도를 연상시키며,

넘실거리는 고향의 바다를 눈앞에 펼쳐지게 한다.

채성필은 현재 여러 전시를 통해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중이다.

채성필은 흙을 매개로 캔버스에 자연의 본질을 그려내며, 대자연의 역동적인

생명력과 생동감을 선사하고 근원에 대한 사유의 세계로 인도한다.>

 

 

 

물의 초상 (202072) . (202069) . (230801)

 

 

 

물의 초상  (202069)

 

 

 

흙과 달  (230730)

 

 

 

대지의 몽상  (230726)

 

 

 

 

 

 

 

대지의 몽상  (230729)

 

 

 

대지의 몽상  (230728)

 

 

 

대지의 몽상  (230722)

 

 

 

 

 

 

 

흙과 달  (202217)

 

 

 

흙과 달  (20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