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이른 아침에 찾아간 남이섬~ 천천히 섬을 둘러보면서 무르익고 있는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그리고 그 풍경속에서 더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주던 사람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중앙 잣나무길을 따라 관광객들이 남이섬의 아침속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남이섬의 가을을 보기 위해 토요일 이른 아침 경춘선 전철에 몸을 실었다. 7시 30분 첫 배를 타고 들어가 호젓하게 풍경을 감상해 보고 싶어서 였다. 하지만 남이섬 매표소에 도착했을 때 부질없는 바램이었다는 걸 금새 깨닫고 말았다. 이미 줄을 서서 매표를 시작하고 있었고 커다란 카..
남이섬의 초여름은 온통 짙푸른 녹색이었다. 군데군데 남아있는 연두색 신록이 그 푸르름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곧 여름의 절정에 들어서면 잎들은 더 짙은 푸르름으로 변할 것이다. 메타쉐콰이어길과 잣나무길을 벗어나 한적한 숲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이제껏 남이섬을 들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