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풀밭으로 나비를 만나러 갔다가 특이한 모습의 모시나비 암컷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날개가 완전히 망가지고 찢어진 것이, 도저히 날아다닐 수 없을 만큼 훼손된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그 모시나비 암컷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바로 그 모시나비 암컷의 모습입니다. 겨우 풀잎을 붙잡고 앉아 있는 모습이었지만 더 이상 나비의 모습이 아닌듯 느껴질만큼 날개는 이미 처참히 망가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우화부전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보기엔 날개가 너무 찢어져 있고, 천적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기엔 부자연스럽게 펼쳐진 날개의 모습이나 찢겨진 부위가 오히려 우화부전에 더 가까워 보이는 특이한 모습이었습니다. 옆모습을 찍어보니, 뜻밖에도 수태낭을 달고..

이른 아침에 만난 모시나비의 모습입니다. 모시나비는 붉은점모시나비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날개에 붉은점이 없고, 나비의 한살이와 애벌레가 섭취하는 먹이식물도 완전히 다른 편입니다. 이른 아침에 날개가 이슬에 젖어 활동이 뜸해진 모시나비의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암컷의 모습입니다.

천마산으로 모시나비를 보러 갔다가 기막힌 짝짓기 장면을 만났습니다. 뭔~ 이런 일이 다 있는 지... 보면서도 믿기지 않을 장면이었습니다. 모시나비를 따라 숲속을 천천히 걷는데, 문득 발 아래 풀잎 아래에서 파닥이는 모시나비의 날개짓이 보이더군요. 무슨 일인가~하고 풀잎 위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