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를 가자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그녀가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시 낚시병이 도지기 시작했나 봅니다. 지난 해 들렀다가 우럭 몇 마리를 잡아 올린 소무의도로 낚시를 가고 싶다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토요일 소무의도를 다녀왔습니다. 용유역의 모습입니다. 인천공항..
지난 번 소무의도 낚시에서 우럭을 네 마리나 낚아 올리며 재미를 봤던 그녀가 은근히 다시 가보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이길래 두 번째 찾아가게 된 소무의도~ 하지만 이번엔 물때를 잘못 맞추고 말았다.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하필이면 썰물이 완전히 밀려난 때여서 두 시간이 ..
소무의도를 찾아가던 날은 하필이면 무척이나 흐리던 날이었다. 공항철도의 차창으로 보이던 바깥 풍경은 꼭 저녁 무렵의 어스름처럼 어두웠고 선착장에 도착했을 땐 안개 마저 짙게 바다를 덮고 있었다. 해가 중천에 떠오르면 날이 맑아지겠지 했던 기대도 헛되이, 하늘은 하루종일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