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에서 들꿩을 만났습니다~!

 

천마산으로 야생화를 만나러 갔다가 들꿩도 만나고 왔습니다.

야생화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근처 숲속에서 문득 달아나는

커다란 새 두 마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놀라서 바라보니 들꿩 암컷과 수컷이었습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 들고 녀석들의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 들꿩은 처음 만나는 새였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오랫동안 검색을 해본 후에야 들꿩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들꿩의 수컷입니다.

깃털의 무늬와 색깔이 완벽한 보호색을 띠고 있어서 먹이를 찾으며 낙엽이 깔린

땅 위를 기어 다닐 땐 그 모습을 찾기가 쉽지 않더군요.

들꿩 역시 흔한 텃새라고 하네요.

몸 길이가 약 35cm정도 되는 제법 큰 녀석들이 었습니다.

덜 화려해 보이는 이 녀석이 암컷인 것 같네요.

암컷은 수컷에 비해 크기가 작고 머리 부분의 깃털 무늬가 다른 편이었습니다.

수컷보다 더 완벽한 보호색을 띠고 있어서 가만히 앉아 있으면 찾아내기가

쉬운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름은 들꿩이지만 꼬리 날개 깃이나 전체 적인 생김새는 오히려

닭에 더 가까운 편이더군요.

 

나무 위에 앉아 있는 들꿩의 모습입니다.

깃털의 무늬로 보아 수컷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들꿩과의 뜻밖의 만남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