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23. 09:35ㆍ세상 이야기
약 4년 만에 이화마을을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참 많이 변한 모습이었는데,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는 벽화나 풍경도 있었지만
사라지고 새롭게 생겨난 풍경들이 훨씬 더 많아진 모습이었습니다.
그 이화마을의 풍경을 카메라로 옮겨 왔습니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을 지나 낙산공원과 이화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를 따라
골목을 두어 번 꺾어드니 곧장 이화마을로 향하는 길이 나타나더군요.
그 오르막길 주변에 있던 어느 카페 앞에는 이렇게 판다곰 인형이 손님과
오가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었습니다.
그 카페 외벽엔 기린과 치타, 그리고 얼룩말이 그려져 있더군요.
또 다른 구경거리였습니다.
어느 가게 앞에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던
두 고양이인형은 예전 그대로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더군요.
골목 입구엔 조형물과 그림이 혼합된 벽화가 방문객을 맞고 있더군요.
아래 언덕 부분은 그림이며 위의 사람과 개의 형상은 굵은 철사로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었습니다.
그 옆 벽에 그려져 있는 수많은 상자가 있는 벽화...
이 벽화는 새로 그려진 그림이었습니다.
예전엔 다른 그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길 옆 난간엔 이렇게 앙증맞은 낙서가 있더군요.
부디 두 사람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그리고 난간의 빈공간에는 이렇게 고양이 그림이 붙어 있었습니다.
눈여겨 보지않으면 그냥 지나쳐 버릴 곳에 붙어 있더군요.
이화마을로 향하는 길 옆엔 이렇게 여러 조형물도 서있었습니다.
이화마을의 명물, 강아지와 신사 인형입니다.
실제로 보면 크기가 그닥 크지 않은 인형입니다.
인형 너머로 남산 타워가 바라 보였습니다.
예전엔 벽화만 있었던 마을 초입의 건물은 이제 상점으로 변했더군요.
물고기 그림이 있는 계단을 만났습니다.
뜻밖에도 그 많던 관광객이 사라지던 순간을 틈타 얼른 찍었습니다.
그 골목 입구에 그려져 있는 작은 벽화 하나~!
윤동주의 '서시'를 벽에 적고 있는 남자의 모습은 벽화가 아니라
조형물이었습니다.
맞은 편 담장 위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또 다른 조형물 하나~!
천사의 날개도 있더군요.
사람들이 줄을 서다시피 하면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순서를 기다렸다가
얼른 찍어 왔습니다.
맞은 편 골목은 이화마을의 또 다른 명물 코스인 꽃그림 계단이 있는 곳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 골목의 초입에서 만나는 벽화, '쉿'~!
이 정겨운 벽화는 여전히 그대로였습니다.
꽃그림이 있는 계단 옆 골목은 붉은 장미꽃 그림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벽마다 붉은 장미꽃이 가득하더군요.
이화마을을 오르는 달팽이 도로의 모습입니다.
어느 분식집 아래에 그려져 있는 벽화입니다.
물고기 그림이 있는 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이화마을의 원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골목에서 만난 또 다른 벽화들~!
어느 전시관의 외벽 풍경입니다.
고양이 한 마리는 창문을 들여다 보고 있고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는
계단 아래에서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재밌는 조형물이었습니다.
무엇을 훔쳐보고 있는 것일까요??ㅎ
전시관 뜰에 세워져 있는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
먼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천사의 날개가 여러 곳에 있더군요.
판다곰이 있는 벽화입니다.
벽화를 따라 이화마을의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면 이렇게 서울 성곽을 만나더군요.
서울 성곽 아래 가파른 비탈에 이화마을이 있었습니다.
이화마을을 둘러 보는 동안 이렇게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더군요.
하지만 아름다운 노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벽화와 조형물을 따라 마을을 더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놓치고 말았을 벽화들이 더 있었겠지만, 추운 날씨탓에 서둘러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식집에서 따뜻한 잔치국수 한 그릇으로 몸을 데우긴 했지만, 저녁 무렵이
가까워지면서 추위가 한층 더 옷깃을 파고들더군요.
이렇게, 이화마을의 정겨운 풍경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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