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촌리 빙어낚시~ 처음으로 대박 터뜨렸습니다!!

2016. 1. 28. 20:38세상 이야기

 

 

올 겨울 세 번째 빙어낚시...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박을 치고 왔습니다.

빙어낚시 경력 몇 년만에 이렇게 많은 빙어를 잡아 본적은 처음이네요.

끊임없이 낚여 올라오는 빙어 때문에 커피가 식어버린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건져 올렸네요.ㅎㅎ

 

 

 

 

예년엔 늘 신포리로 빙어낚시를 갔었는데, 올해는

얼음이 빨리 얼지 않은 탓에 지촌리로 목적지를 바꾸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지촌리 빙어낚시인데 두 번 모두 백 마리 넘게

낚았으니 섭섭치 않게 손맛을 보고 온 셈이었습니다.

 

 

 

이번엔 장소를 바꾸어 보기로 했습니다.

늘 낚시를 했던 초입의 얼음판에서 벗어나 신포리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 간 곳에 낚시 대여용 비닐하우스가 모여 있는 곳 주변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주황색 작은 바람막이 텐트가 우리 텐트입니다.

 


 

 

얼음 구멍을 뚫고 낚싯대를 드리우기 무섭게 빙어가

낚여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뭔일이래~하고 계속 건져 올리는데, 쌍걸이 삼걸이는

일상다반사가 될만큼 무지막지하게 올라오더군요.

(참고로... 쌍걸이는 두 마리가 한꺼번에 잡힌 것, 삼걸이는

세 마리가 한꺼번에 잡힌 것을 말합니다)

 


 

 

9시 반에 시작해서 세 시간 정도가 지날 무렵

이미 지퍼백 세 개가 가득차고 3시쯤 마무리를 할 때까지

지퍼백 하나를 마저 채웠습니다.

점심도 제대로 못 먹을 것 같아 아예 낚싯대를 올려놓고 점심을 먹었네요.

정말 어항에서 낚시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만큼

끊임없는 입질과 그리고, 끝없이 빙어가 낚여서 올라왔습니다.

 


 

 

낚시하다가 지친 나는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주변 풍경을 돌아봅니다.

함께 동행한 그녀는 연신 탄성을 지르며 낚시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더군요.ㅎㅎ

 

 

 

 

우리 텐트 주변에 있는 여러 텐트들입니다.

이 분들도 우리만큼 많이 잡았는 지 모르겠네요.

 

 

 

 

조금 떨어진 지촌리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세 시에 낚시를 마무리했습니다.

엄청난 양에 그저 놀라울 뿐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세어보니 무려 653 마리나 되네요.

정말 대박 중에 대박이었습니다.

낚시가 아니라 완전히 조업 수준이었네요.ㅎㅎ

일단 장소가 좋은 곳이었나 봅니다.

 

보통 빙어는 아침 나절에 잘 잡혀 올라오다가 점심 무렵이나

오후가 되면 뜸한 편인데, 오늘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 1분도

뜸한 적이 없었네요.

아마도 장소가 최고의 포인트였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평생 빙어낚시를 한다고 해도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하루였습니다.

 









잡아온 빙어는 도리뱅뱅이를 만들어서 맛나게 먹고

또 주변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고, 튀김도 해먹고 그래도 남은 빙어는

지금 냉동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두고두고 먹어야 할까 봅니다ㅎ

 

이렇게 지촌리 빙어낚시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