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생태공원의 저녁 무렵~!

2016. 5. 24. 19:30세상 이야기



요즈음 맨날 나비만 따라 다닌다고 여행도 등산도 안한다고 투덜대는

그녀에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주말 오후에 모처럼의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목적지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었는데, 삘기꽃과 풍차를 배경으로

일몰 풍경을 바라보고 싶어하는 그녀의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나비를 잠시 잊고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ㅎ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예전엔 염전이 있었던 자리로

1990년대 중반까지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후 폐염전이 된 것을 공원화 사업을 통해 지금의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시켜 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염전과 소금창고가 남아 있는 곳으로, 드넓은 갈대밭을 바라보며

산책삼아 걷기도 좋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군데군데 이렇게 삘기꽃도 피어 있더군요.

삘기꽃 군락지로 유명한 수섬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나름 운치있는

풍경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삘기꽃 풍경에 심취해 버린 그녀는 온통 삘기꽃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중입니다ㅎ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명물인 풍차의 모습입니다.

모두 세 대의 풍차가 세워져 있는데 사진작가분들에겐 저 풍차를 배경으로

일출 풍경을 찍는 출사지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풍차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벌써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더군요.

서둘러 소금창고가 있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다시 풍차 앞으로 돌아 왔을 땐 벌써 일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멋드러지도록 아름다운 일몰은 아니었지만 풍차를 배경으로 그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염전에 비친 반영을 담아 봅니다.












이렇게, 소래습지생태공원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