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5. 08:00ㆍ세상 이야기
봄이 오고 나비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계속 나비만 따라 다니고
여행 한 번 가지않고 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조차 외면하고 산다고
성화를 부리는 그녀를 위해, 모처럼의 외출을 나섰습니다.ㅎㅎ
그래서 능소화가 아름답다는 부천중앙공원과 상암동 하늘공원의
그 싱그러운 초록이 있는 풍경을 만나고 왔습니다.
부천중앙공원의 능소화는 약 일주일 전의 사진이므로, 지금은 한층 더
아름다운 절정을 자랑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찾았을 때는 흐드러지도록 피어 있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그 능소화 꽃그늘 속을 거닐며 능소화의 모습을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능소화를 만난 후, 상암동 하늘공원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억새축제가 열리는 가을에 두어 번 찾아본 적은 있었지만 초록이 가득한
하늘공원의 모습도 궁금해지더군요.
하늘공원을 오르기 전 메타쉐콰이어길을 먼저 돌아보기로 합니다.
하늘공원의 또 다른 볼거리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늘공원을 오르는
계단을 향해 곧장 걷거나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쉽게 하늘공원으로
향하더군요.
하지만, 잠시 눈길을 돌려 이 메타쉐콰이어길을 꼭 들러보기를 권합니다.
뜻밖의 풍경과 아늑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메타쉐콰이어길은 하늘공원 입구와 조금 떨어진 곳에 자유로를 따라
길게 늘어선 두 곳이 있습니다.
오늘은 입구에 있는 메타길 만을 거닐어 보기로 합니다.
초록이 우거진 풍경도 좋지만, 늦가을에 단풍이 물든 메타길의 풍경은
훨씬 더 아름답고 운치가 느껴지는 편이었습니다.
메타길을 벗어나 하늘공원을 향해 오르기 시작합니다.
초여름의 날씨는 뜨겁기만 합니다.
연인들이 또는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 끼리, 그 사랑을 함께
맹세해 놓은 자물쇠들이 전망대 위에 촘촘히 걸려 있더군요.
그 자물쇠 너머로 손을 꼭 잡고 걸어가고 있는 연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사랑의 맹세가 꼭~ 변치 않고 오래오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점프샷도 한 번 뛰어 봤네요ㅎㅎ
이렇게, 모처럼의 외출을 다녀 왔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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