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조문국 사적지, 작약꽃밭을 다녀 왔습니다~!

2018. 5. 23. 07:00여행 이야기



경북 의성의 '조문국' 사적지 작약꽃밭을 다녀 왔습니다.

비교적 이른 아침에 들렀는 데도 이미 많은 사진 작가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꽃밭을 거닐고 있더군요.


여행길에 여러 번 사적지 앞을 지나친 적은 있었지만

들러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이곳에 작약꽃밭이 있다는 사실도

또 이렇게 규모가 큰 사적지가 있었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적지를 거닐며 작약꽃밭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조문국은 마한,진한,변한으로 일컬어지는 삼한시대에

진한을 기반으로 하여 의성 지역에 존재했던 소국이었다고 합니다.

신라 벌휴왕에 의해 정복 당하면서 역사에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조문국 사적지가 있는 금성면 일대에 약 370여 기의 고분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봐선 몇 세기에 걸쳐 번성했던 왕국으로

추측을 한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어느 동호회에서 단체로 출사를 온 듯한 무리가 있었는데

어떤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단체로 울타리를 넘어 꽃밭 속으로 들어가 삼각대를 펼쳐놓고

사진을 찍고 있더군요.


이미 울타리를 넘어 꽃밭 속으로 들어간 행위도 몰상식한 행동이지만

줄지어 삼각대까지 펼쳐 놓고 꽃밭을 짓밟으며 사진을 찍었으니

분명 꽃을 상하게 했을 것입니다.

사진을 향한 과한 욕심이 모두가 즐겨야 할 아름다운 꽃밭을 상하게 하고

결국은 그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피해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무리들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 중년을 넘긴 나이로 보였는데, 그야말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몰상식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카메라를 들었다는 이유가 결코 모든 행동을 합리화 시켜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조문국 작약꽃밭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