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며 만난 설악의 풍경들~!!

2018. 10. 11. 07:00산행 이야기



토왕성폭포를 마주한 후

울산바위를 향해 발길을 옮겼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바라보니 아침엔 말끔하던 하늘이

어느새 점점 많은 구름으로 뒤덮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혹시나, 이러다간 울산바위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것은 아닌 지 걱정이 되기 시작하더군요.

덩달아 발걸음도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신흥사 산문을 들어서니, 거대한 통일대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신흥사에서 통일을 염원하며 세운 불상이라고 합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통일대불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다시 울산바위를 향해 걸음을 재촉합니다.





울산바위 까지 3.5km가 남았다는 이정표의 모습입니다.

이때까지도 몰랐지만 토왕성폭포 까지의 거리가 왕복 약 6km,

울산바위 까지의 거리가 왕복 7km, 그리고 이런저런 이동거리를

합하면, 이날 최소한 15km는 족히 걸었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이른 아침에 서둘러서 설악산에 도착하지 않았더라면

하루에 두 곳을 모두 돌아보기가 결코 쉽지 않았을 거리였다는 것을

울산바위를 내려오고서야 깨닫게 되더군요.





오르는 길에 이런저런 봉우리들이 숲 너머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봉우리의 가운데 부분을 가까이 찍어본 모습입니다.






흔들바위 앞에서 바라본 울산바위의 모습입니다.

거리가 가까워질 수록 그 웅장한 모습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하더군요.











흔들바위의 모습입니다.






흔들바위 앞에도 줄을 서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더군요ㅎㅎ






흔들바위 앞에는, 거대한 바위 아래로 드러난 빈 공간에

법당을 설치해 놓은 계조암이 있었습니다.

법당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오지는 않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권금성과

설악산 봉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전망대에서는 울산바위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만큼

가깝게 바라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부터가 그야말로 끝없이 이어진 계단과의 전쟁이더군요.

정상까지 언제 끝날지 모를 계단이 이어져 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울산바위의 이런저런 모습들을 몇 장 찍어 봅니다.


















달마봉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제 울산바위의 정상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계단을 오르는 동안 눈을 떼기 어려운 울산바위의 멋진 비경이

자꾸만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거북이 한 마리가 바위를 기어 오르는 듯한 재밌는 모습의

바위도 찍어 봅니다.









































부처가 앉아서 산 아래를 굽어보고 있는 듯한 모양의 이 바위는

기막히게도 똥바위라는 이름이 붙어 있더군요.

어쩌면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바위의 모양새가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내 눈에는 오히려 부처의 모습과 닮아 보였습니다.












울산바위 정상의 모습이 드디어 바라보였습니다.

다행히 걱정했던 대로 구름에 가려진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울산바위 전체가 온전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정상 부근에서 다시 달마봉을 찍어 봅니다.

달마봉 너머로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였습니다.





























이 사진을 끝으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긴 계단을 오르느라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그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아름답고도 멋진 설악의 비경이 기다리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설악산이 단풍으로 물들 무렵에 꼭 다시 찾아오고 싶다는

다짐이 저절로 생겨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산하는 길에, 울산바위로 향하면서 그냥 지나쳤던 신흥사를

들러 보았습니다.










권금성을 향해 오르고 있는 케이블카의 모습도 다시 찍어 봅니다.






이 모습을 끝으로 설악산을 떠나 다시 서울을 향해

차를 달렸습니다.






그리고, 미시령휴게소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울산바위의

뒷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이렇게, 설악산 울산바위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