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에서 만난 남도(南道)의 봄~~!

2012. 4. 12. 07:07여행 이야기

 

 

쌍계사 벚꽃을 보기 위해 여행사를 통해 떠난 봄 나들이길~

하지만 쌍계사 십리벚꽃길의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고

그래서 홍쌍리 매화마을과 화개장터, 구례 산수유 마을을 돌아보고 왔다.

그 곳에서 만난 남도의 봄을 사진으로 담아 왔다.

 

우리가 몸을 실은 관광버스가 화개장터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몰려든 차들로 길은 하염없이 막히고 있었다.

무료해진 시간동안 차창밖으로 섬진강의 풍경을 찍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는 표지판이 길 옆에 세워져 있었다.

 

 

 

 

섬진강~ 정말 보고 싶었던 풍경이었다.

 

 

 

 

섬진강변엔 벚꽃이 피어나면서 봄이 무르익고 있었다.

 

 

 

 

꼭 한 번, 이 섬진강을 따라 여행을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언젠가는 꼭 그럴 것이다. 섬진강을 보는 순간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본 남도대교~

 

 

여행사에서 가장 먼저 우리를 데려다 준 곳은 홍쌍리 매화마을이었다.

홍쌍리는 동네 이름이 아니라, 이 매화농원을 일군 주인의 이름이라고 했다.

매화꽃이 이제 시들고 있었지만 그러나 여전히 눈이 내린듯 하얀 풍경을

보여 주고 있었다.

 

 

 

매화마을을 올라서자, 섬진강이 한 눈에 바라다 보였다.

 

 

 

 

김용택님의 시 속에서나 만날 수 있었던 섬진강을 마음껏 바라보게 된 것이었다.

 

 

 

 

매화 마을의 풍경~

 

 

 

 

박제가가 읊은 매화에 관한 시도 바위에 새겨져 있었다.

 

 

 

 

여행사를 통해서 나들이를 가다보니 시간이 촉박해서

매화마을을 찬찬히 돌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움이었다.

바쁘게 이곳 저곳을 다니다보니 놓치고 온 풍경이 많은 것이 아쉬웠다.

 

 

 

 

매화마을의 명물, 장독대~

 

 

 

 

아직도 여전히 매화꽃은 절정이었다.

 

 

 

 

섬진강을 배경으로 바라본 장독대~

 

 

 

 

매화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 곳을 찾고 있었다.

 

 

 

 

좀 더 천천히 둘러 보았더라면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눈이 내린 듯 하얀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었을텐데...

비빔밥 한 그릇을 먹고 나니 돌아가야 할 시간이 채 10분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재빨리 매화마을을 벗어 날 수 밖에 없었다.

 

 

다음 목적지는 화개장터였다.

하지만 화개장터는 벚꽃축제중이라고 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돌아볼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말았다.

 

 

 

화개장터 입구에서 바라본 전경~

벚꽃이 한창이었다.

 

 

 

 

화개장터 앞에 세워져 있는 남도대교~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와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를

이어주는 다리로, 2003년 7월 29일 개통한 다리라고 한다.

이 다리가 섬진강 위로 놓여지기 전에는 줄배를 이용하여

섬진강을 건너 다녔다고 한다.

 

 

 

 

섬진강 주변의 나무들도 봄빛이 완연하고~

 

 

 

 

벚꽃이 부지런히 봄을 알리고 있었다.

 

 

 

 

섬진강에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 섬진강과 함께 풍경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남도대교~ 꽤 매력적인 풍경이었다.

 

 

 

 

 

섬진강과 남도대교~

 

 

 

 

남도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의 풍경~

 

 

 

 

남도대교 주변엔 벚꽃이 폭포를 이루고 있었다.

 

 

 

 

흡사 눈사태를 보는 듯 하얗게 흐드러지고 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구례 산수유마을이었다.

이 곳 역시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겨우 30분 남짓이었다.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이 곳을 30분만에 돌아보라니...

발걸음이 자꾸만 바빠졌다.

 

 

 

관광버스가 마을 입구에 들어설 즈음,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노란색이었다.

산수유의 바다를 보는 듯 산수유꽃이 만발해 있었다.

 

 

 

 

어느 집 지붕 위에도 산수유꽃이 만발하고~

 

 

 

 

누가 이런 곳에 저 작은 돌탑을 쌓은 것일까?

 

 

 

 

산수유... 이 이쁜 모습...!

 

 

 

 

무척 탐스럽게 피어 있었다.

 

 

 

 

냇가 주변에도 온통 노란빛이었다.

 

 

 

 

돌담길이 있는 풍경도 있고~

 

 

 

 

저 산수유꽃이 지고 빨갛게 열매가 무르익을 가을의 풍경도

특이하고도 색다른 풍경일 것 같았다.

시간에만 쫒기지 않았다면 좀 더 많은 풍경을 담아왔을 텐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곧 서울도 봄으로 화려하게 치장할 것이다.

남도의 봄을 서울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남도의 봄을 만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