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불곡산의 가을~!

2014. 10. 27. 10:00산행 이야기

 

양주 불곡산을 다녀왔습니다.

양주역에서 내려서 양주시청 옆 등산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지루한 산길이 이어져서 실망했다가, 곧 그 실망이 즐거움으로

바뀔만큼 아기자기한 산이더군요.

여러 모양의 바위들을 보면서 걷는 재미와 군데군데 나타나는

암벽을 타는 재미도 있는 등산하기에 즐거운 산이었습니다.

그리고 무르익어가는 가을도 있었습니다.

그 풍경들을 담아 왔습니다.

 

 

 

양주역에서 하차 한 뒤 약 5분여를 걸어 올라가니 양주시청이 보이더군요.

시청 앞 사거리를 지나 양주시청 뒷편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를 따라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지루한 산길에 어느 정도 지쳐 있을 때 문득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봉우리 하나~ 상봉이었습니다.

 

 

 

해발 470.7미터의 높지 않은 산이었습니다.

 

 

 

 

상봉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멀리 우뚝 솟은 봉우리는 임꺽정봉입니다.

불곡산 아래에는 임꺽정의 생가도 있더군요.

 

 

 

상투봉의 모습입니다.

곧 타고 넘어야 할 등산코스입니다.

 

 

 

 

상봉을 내려오면서 눈 앞에 펼쳐진 풍경들~

봉우리를 따라 눈부신 가을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상투봉을 타고 넘습니다.

상봉에 비해서 약 40미터가 낮은 봉우리더군요.

 

 

 

 

 

 

 

 

 

 

 

 

 

지나온 등산코스를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드디어 생쥐바위와 엄마가슴바위가 보이더군요.

 

 

 

 

생쥐바위의 모습입니다.

정말 생쥐를 닮았더군요.

 

 

 

엄마가슴바위입니다.

봉긋이 솟은 형태가 엄마의 젖가슴을 연상케 한듯 합니다.

 

 

 

 

생쥐바위에서 바라본 건너편 암벽의 모습입니다.

저 암벽을 타고 넘으면 임꺽정봉에 도달하더군요.

 

 

 

엄마가슴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되돌아 봅니다.

 

 

 

 

불곡산은 전체적인 규모에 비해서 충분히 눈을 즐겁게 하는

여러가지 풍경도 보여주더군요.

 

 

 

 

 

 

 

 

 

 

 

 

 

 

 

 

 

 

드디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낸 임꺽정봉~

하지만 임꺽정봉은 넘지 않기로 하고, 대신 악어바위가 있는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습니다.

 

 

 

 

 

 

 

 

하산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공기돌바위~

바위 위에 덩그러니 돌 하나가 놓여져 있더군요.

 

 

 

멀리서 바라본 공기돌바위~

 

 

 

 

다음으로 만난 코끼리바위~

전체적인 모습을 찍을만한 장소가 마땅치 않더군요.

 

 

 

옆에서 본 모습~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코끼리를 닮은 듯도 하네요.

 

 

 

 

하산 길에 다시 바라본 임꺽정봉~

옆으로 또 다른 봉우리가 보이네요.

 

 

 

그 작은 봉우리를 클로즈업 해본 모습~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악어바위~

전체적인 형태로 보자면 악어가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인 듯 한데

닮은 꼴로 보면 윗 부분이 악어의 머리 형태와 흡사해 보이더군요.

저렇게 바위가 붙어 있는 모습도 그렇고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바로 아래에서 찍어본 모습~

어쩌면 태초의 시대에 전설 하나쯤 생겨났을 듯한 모습이네요.

 

 

 

 

악어바위 옆의 또 다른 봉우리 하나~

 

 

 

 

갈라진 바위틈 사이로 바라보이는 불곡산의 가을~

 

 

 

 

삼단바위도 만났습니다.

돌을 일부러 쌓아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되돌아 보면서 만난 또 다른 풍경 하나~

 

 

 

 

복주머니바위입니다.

진짜 복주머니를 닮았네요.

 

 

 

이곳에선 멀리 상봉의 모습이 또렷하게 바라보이더군요.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삼단바위~

어쩌면 임꺽정이 심심풀이로 쌓아놓은 바위인지도 모를 일입니다.ㅎ

 

 

 

 

 

 

 

 

남근바위입니다.

형태가 남근을 닮은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인 의미로 붙여진

이름 같더군요.

 

 

 

 

남근바위를 지나 조금 더 내려오니 대교아파트가 보이는 곳에서

등산코스가 거의 끝이 나더군요.

그리고 큰길이 나오면서 다시 양주역으로 돌아갈 수 있는 버스 정류장도

보였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찍어 본 임꺽정봉의 모습입니다.

 

 

 

정면에서는 이런 모습이었네요.

 

 

 

 

악어바위와 복주머니바위가 있는 능선인 듯 합니다.

악어바위는 소나무에 가려서 보이질 않네요.

 

 

 

다음 주면 더 짙어진 가을을 볼 수 있겠더군요.

초보자들에겐 조금 힘든 산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산행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등산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불곡산이었습니다.

봄에는 진달래도 아름답다고 하더군요.

봄날에 다시 한번 다녀와야 겠습니다.

이렇게 양주 불곡산을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