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토요일 아침, 문득 도봉산 다락능선을 오르고 싶어 무작정 배낭을 둘러 메고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그닥 큰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입니다. 7호선을 타고 도봉산역에서 내려 망월사역행 전철을 타기 위해 환승통로를 건너는데 눈앞에서 출..
1편에서 계속 됩니다. 도봉산 다락능선은 등산로가 주는 즐거움보다는 등산로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경치에 매료되는 그런 코스였습니다. 전망바위에서 이제 도봉산 제1봉인 자운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아쉬움에 이 멋진 경치를 다시 뒤돌아 봅니다. 봉우리 위로 눈부..
우이암을 지나 오봉을 향해 등산은 계속 되었다. 긴 나무계단을 지나고 작은 봉우리들을 지나니 갈림길이 나타났다. 좌측은 오봉, 우측은 자운봉을 향해 가는 길이었다. 오봉으로 가는 길은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무난한 길이었는데 오봉샘터를 지나면서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있었다. ..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오다가 특이한 모양의 우이암을 바라보면서 꼭 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어제 결국 우이암을 가까이에서 바라보기 위해 등산을 나섰고 결국은 목적지인 우이암을 지나 오봉과 도봉산의 여러 봉우리들을 모두 돌아보는 긴긴 등산을 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