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을 거닐다가 참나무 아래에서 도토리를 줏어 먹고 있는 청설모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 들고 살금살금 다가가서 그 모습을 찍어 봤습니다. 처음엔 경계심을 보이면서 놀라서 달아나던 녀석이 나중에는 제법 가까이 다가가도 신경 쓰지 않고 태연스럽게 모..
이 사진들은 지난 겨울에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이면 박새나 곤줄박이 같은 작은 새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보곤 하던 새들에겐 옹달샘이나 다름없는, 버려진 약수터에서 만난 청설모의 모습입니다. 이 버려진 약수터는 숲속에서 살아가는 여러 새들에게 아주 중요한 놀이터겸 옹달샘이 ..
깊은 산속 옹달샘으로 물을 마시거나 목욕을 하러 오는 새들을 만나러 갔다가 역시 그곳으로 물을 마시러 왔던 청설모를 만났습니다. 모두 세 마리가 물을 마시러 찾아 왔더군요. 어떤 녀석은 거침없이 나무를 타고 내려와 물을 마시는 반면, 어떤 녀석은 극도의 경계심을 보이며 나무 위..
오랜만에 아차산 아래 산기슭의 약수터를 찾아보았습니다. 언젠가 이곳을 우연히 지나치다가 새들이 약수터에 고여 있는 물을 마시러 날아드는 것을 보고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 적이 있었는데, 문득 다시 그 약수터가 생각이 나서 발길을 옮겼습니다. 약수터는 여전히 새들의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