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을 둘러보고~!!

2020. 8. 21. 16:05박물관.문화재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새 보물 납시었네. 신국보보물전>을 보고 왔습니다.
2017~2019년에 걸쳐 새롭게 보물 또는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는
기획전으로, 총 83건의 문화재가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진 촬영이 가능한 곳이지만 후레쉬를 사용한다거나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은 철저히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전시실 내부는 조명이 어두운 편이어서 사진 촬영이 사실상 어려워 보였는데,
그러나 그 중에서도 촬영이 가능할 것 같은 문화재 몇 점 만을 골라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보물 제1954호 <청자 음각 환문 병>입니다.
고려청자 특유의 비색이 돋보이는 문화재였습니다.

 

 

보물 제1930호 <청자 퇴화 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및 승반>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문화재입니다.

 

 

보물 제1931호 <청자 죽순모양 주전자>입니다.

 

 

보물 제1932호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입니다.

 

 

보물 제2010호 <경주 얼굴 무늬 수막새>입니다.
수막새는 목조건축의 추녀나 담장 끝에 기와를 마무리하기 위해
사용된 둥근 형태의 기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2017호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 호랑이모양 띠고리>입니다.

 

 

그리고, 보물 제1973호 <신윤복 필 미인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 문화재였지만, 조명이 너무 어둡고
또 유리에 얼비치는 주변의 조명과 사람들의 그림자로 인해
사진으로 담아 보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문화재였습니다.
하지만, 실물을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 떨리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문화재였습니다.

 

 

여인의 전신을 초상화처럼 그린 드문 작품이라고 하며
조선의 미인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색이 많이 바랜 편이어서 아쉬웠지만, 단아한 여인의 모습이
고스란히 한폭의 그림으로 담겨있는 격조 높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1971호 <김홍도 필 고사인물도>입니다.
중국 옛 문인들의 이야기를 모두 여덟 장면으로 그렸는데 그 중 한 편이라고 합니다.

 

 

추사 김정희의 글씨도 있었습니다.
보물 제1979호 <김정희 필 차호호공>으로, 두 폭으로 이루어진 글씨였습니다.
<잠시 밝은 달을 불러 세 벗을 이루고 좋아서 매화와 더불어 한 산에 머무네>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보물 제1983호 <김정희 필 난맹첩> 중 '이기고의"에 해당하는 그림입니다.

 

 

보물 제1991호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입니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의 해체 복원 과정에서 출토된 문화재로
미륵사 건립에 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금제사리봉영기>와 함께 출토되어
큰 화제가 되었던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복원을 위해 해체하기 전의 미륵사지 서탑의 모습입니다.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약 20여 년 간의 복원 작업을 끝내고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서탑의 모습입니다.

 

 

보물 제2003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입니다.
무염스님에 의해 조각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원래는 대둔산 묘련암에 봉안되었다가
1900년 무렵 남양주 불암사가 만일회를 열면서 옮겨 모신 것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보물 제1618-2호 <국새 황제지보>입니다.
1897년 고종임금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가 된 뒤 사용했던 옥새라고 하며,
국외에 반출되었다가 60여 년 만에 환수된 문화재라고 합니다.

 

 

 

또다른 옥새의 모습입니다.
모양에 따라 각각의 기능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상화도 있었습니다. 보물 제1936호 <최석정 초상>입니다.
조선 후기 숙종임금 때에 활동했던 문신으로 영의정을 여덟 번이나 지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보물 제1927호 <박동형 초상>입니다.

이렇게, 특별전시실을 모두 돌아 보았습니다.
더 많은 문화재를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었지만 문화재가 놓여져 있는 위치나 조명,
또는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아쉬움이 남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모로 새로운 문화재를 눈으로 보고 또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 찍어본 보물 제1270호 <영천 은해사 괘불>의 모습입니다.
<꽃비 내리다>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되고 있었는데 이렇게 몇 장의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최고의 문화재인
국보 제83호 <금동 미륵보살 반가사유상>입니다.
반가사유상은 석가가 출가를 하기 전, 생로병사를 고뇌하며
명상에 잠겨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모습도 사진에 담아 본 뒤 국립중앙박물관을 떠나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