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13호 <경주 감은사지 동.서 삼층석탑>을 만나고~~!

2021. 5. 7. 07:05박물관.문화재

 

몇 년 전 들러보았던 경주 감은사지를 이번에
지나는 길이 있어 다시 들러 보았습니다.
감은사지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 문무대왕과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국보 제113호로 지정되어 있는 쌍탑인
삼층석탑 두 기가 나란히 서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그 감은사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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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경내로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동탑의 모습입니다.

 

 

 

 

 

쌍탑인 동탑과 서탑을 함께 찍어 봤습니다.
사진의 좌측이 동탑, 우측이 서탑입니다.
두 탑은 조립한 방식이나 사용한 석재의 수는 같지만
동탑이 서탑에 비해 부재의 크기가 조금 더 큰 편이라고
합니다.

 

 

서탑의 모습입니다.
신문왕 2년에 세워진 감은사는 삼국통일 후 나타나는
신라 쌍탑 가람 배치의 첫 사례라고 합니다.
두 탑은 이후 조성되는 신라 석탑에 양식적 토대를 제공하는
한국 석탑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큼 빼어난 문화재라고 합니다.

 

 

 

 

 

뒷편에서 찍어본 동탑의 모습입니다.

 

 

뒷편에서 찍어본 서탑의 모습입니다.

 

 

동탑과 서탑 뒷편엔 감은사지에서 발굴된 여러 유구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감은사는 동해에서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로 들어가는
가장 빠른 길목에 세워져 있던 절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석탑 2기와 금당, 강당 등의 건물터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문무왕은 삼국을 통일한 뒤, 부처의 힘을 빌려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동해바다에서 경주로 가는 길목인
이곳에 절을 창건하였고, 신문왕 2년에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문무왕은,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 지내달라'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그 뜻을 받들어 장사 지낸 곳이 대왕암이고, 그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절 이름을 감은사라 하였다고 합니다.

 

 

금당 밑에는 배수시설을 설치하였는데, 용이 된 문무왕이
그 배수시설을 따라 드나들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감은사는 문무왕의 명복을 빌기 위함과 동시에 호국사찰로서의
기능도 함께 수행한, 통일신라 초기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던
것으로 짐작이 된다고 합니다.

 

 

감은사와 멀지 않은 경주 양북 앞바다의 대왕암의
모습입니다.
양북면은 올해 4월 1일부터 행정명을 양북면에서
문무대왕면으로 변경을 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동탑의 모습입니다.
1959년과 1996년에 서탑과 동탑을 각각 해체 수리하였는데
이때 3층 몸돌 윗부분에서 두 탑 모두 사리장엄구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사리장엄구는 사리를 불탑에 안치할 때 사용하는 용기로
이중 동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현재 보물 제1359호로
지정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동탑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의 모습입니다.
신라의 금속세공의 절정을 보여주는 뛰어난 문화재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정교하며 세밀하게
제작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은사지를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