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3. 05:59ㆍ여행 이야기
이미 네 번이나 다녀왔던 소매물도를
몇 년 만에 다시 들러 보았습니다.
소매물도는 남해의 한려수도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작은 섬으로, 하얀 등대가 세워져 있는 등대섬의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짙은 남빛 바다에 둘러싸인
소매물도의 풍경을 마음껏 감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은 클릭하면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소매물도 행 여객선이 거제 저구항을 벗어나 뱃머리를 돌리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장사도의 모습입니다.
봄이면 동백꽃이 아름다운 곳으로도 유명한 섬입니다.
여객선이 매물도를 들른 뒤 소매물도를 향해 다시 뱃머리를
돌리면 바다 한가운데에 떠있는 여러 개의 바위섬을 마주하게 됩니다.
소매물도의 오륙도로 불리기도 하는 섬으로, 현지 주민들은
이 섬을 가익도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모습입니다.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는 약 4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관광객들을 모두 내리고 다시 저구항으로 돌아가고 있는
여객선의 모습입니다.
이제, 등대섬의 풍경을 보기 위해 망태봉 전망대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전망대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잠시 숨을 고르며 내려다본 가익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해서 내려다 본
소매물도 등대섬의 모습입니다.
예전 어느 제과회사의 광고 배경으로 쓰이면서
그 아름다운 비경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섬으로
일명 '쿠크다스섬'으로 불리기도 했던 섬입니다.
등대의 모습을 가깝게 찍어본 것입니다.
마침 등대 뒷편으로 어선 한 척이 빠르게 지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소매물도의 본섬과 등대섬 사이엔 썰물이 되면
모세의 기적처럼 길이 드러나는데, 이 날은 물때가 맞지않아
이렇게 전망대에서 등대섬을 내려다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망대에서 한참을 머물며 등대섬 주변의 풍경도
함께 찍어 봅니다.
전망대를 지나 다시 가파른 계단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공룡바위의 모습입니다.
공룡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바라본 등대섬의 모습입니다.
등대 너머로 바다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선박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등대섬으로 갈 수 있는 열목개를 향해 내려가는 길입니다.
바다를 향해 길이 이어져 있는 듯 보이는,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소매물도 남쪽 절벽에 세워져 있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의 모습입니다.
망태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과는 사뭇 느낌이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등대섬 남쪽 기슭의 바위봉우리 사이에는 글씽이동굴이라는
숨겨진 비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합니다.
공룡바위 방향에서 바라보니 글씽이동굴이 보이더군요.
글씽이동굴의 뜻은, '글씨가 씌여져 있는 동굴'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서블과차'라는 전설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서블과차는, 중국 진시황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떠났던
서블이란 사람이, 자신이 지났던 길에 그 흔적을 남겨 둔 것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서블은 제주도와 남해 여수 거제 등 여러 곳에 그 흔적을 남겼는데
이곳 글씽이동굴에도 <불로불사약 不老不死藥>이란 글을
동굴 벽에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이제 다시 되돌아가야 할 시간, 공룡바위의 모습을 다시 찍어 봅니다.
공룡바위 너머로 매물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소매물도의 모습도 다시 한 번 찍어 봅니다.
파란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해준
이 푸르른 날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습니다.
소매물도 선착장 주변의 풍경입니다.
이렇게, 소매물도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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