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7. 08:07ㆍ여행 이야기
늦은 여름휴가겸 여행 삼아 떠나던 날 서울은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자동차가 영동고속도로를 따라 호법을 지날 무렵 겨우 비가 잦아들기 시작했고
여주를 지나면서 다행히 비가 그쳐 있었다.
우리의 첫 번째 목적지는 추암해수욕장이었는데 촛대바위가 있는 해안을 돌아보는 것이
우리의 첫 여행이었다. 잔뜩 흐려있던 날씨는 대관령을 넘으면서 구름 사이로 군데군데
햇살을 보여주고 있었다.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한 후, 해암정 앞을 지나 촛대바위로 올라가 보기로 했다.
해암정은 해수욕장의 반대편에 세워져 있는 작은 정자였다.
촛대바위로 오르는 길은 뜻밖의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군부대 철조망으로 가려져 있어서 놓칠 수도 있었지만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변이었다.
철조망 사이로 찍어본 해변 풍경~
이 사진 역시 철조망 사이로 찍어본 사진이다.
산책로를 오르면서 만난 풍경~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과 옥빛 바다빛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풍경이었다.
동해 바다를 보고 싶어하던 그녀~ 바다를 만나자 마자 신이 났다.
바다를 찍느라 걸음을 옮길 줄 모르고~
날씨가 완전히 맑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바다빛은 푸른 옥빛이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촛대바위~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었다.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이었다.
촛대바위 주변의 풍경~
추암의 형제바위~ 촛대바위만큼이나 멋진 풍경이다.
그 형제바위를 배경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어떤 연인들~
측면에서 바라본 촛대바위의 모습~
추암 주변엔 산책로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촛대바위 옆 기묘한 모양의 바위 모습~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촛대바위~
바다빛에도 흠뻑 취하고~
추암이 남한산성의 정동쪽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추암 방문 기념 사진 한 장 찰칵~
추암을 내려와 해암정 앞을 지나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는 산책로를 걸어가 보기로 했다.
철조망 틈새 사이로 다시 한 번 찍어본 해안 풍경~
파도가 만들어 놓은 멋진 경치가 해안을 장식하고 있었다.
추암의 또 다른 멋진 경치였다.
그리고 혼자 불쑥 솟아있는 외톨이 바위 하나~
산책로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어느 노부부의 뒷 모습~
추암의 전체적인 풍경~
조선 세조 시대의 명신 한명회는 이곳의 풍경을 아름다운 여인의 걸음걸이에 비유해
능파대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해금강으로도 불린다는 추암의 풍경은
그야말로 동해안의 풍경중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을만큼 보석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추암해수욕장으로 걸어 가 보았다.
해수욕장은 여름휴가의 막바지여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추암의 형제바위 모습~
해수욕장의 끝 부분에도 이사부공원으로 이어지는 긴 산책로가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었다. 그 산책로에서 다시 바라본 형제바위~
추암해수욕장의 전경~
촛대바위 역시 오랜 세월동안 자연이 빚어낸 걸작품일 것이다.
동해의 옥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추암의 풍경을 바라보는 동안 몸과 마음이
시원해 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동해안의 보석같은 곳, 추암~ 꼭 한 번 들러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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