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3. 08:15ㆍ세상 이야기
띠리링~ 그녀의 전화... 노량진역에서 소래포구 까지
직통으로 달리다시피 하는 젓갈열차가 생겼다고 한다.
신날 것 같으니 체험 삼아 꼭 한 번 타봐야 겠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에 등산을 가기로 했던 계획을 급 변경, 첫 차인 9시 열차에
후다닥 몸을 실었다. 그렇게 해서 찾아가게 된 소래습지생태공원~
지난 여름 이곳을 찾은 적이 있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탓에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한 채 포기하고 말았던 적이 있었다.
다시 찾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푸른 빛이 모두 사라지고 안개처럼 피어 있는
갈대꽃과 그 갈빛을 닮은 가을이 공원을 채색해놓고 있었다.
한 때 소금창고로 쓰였던 건물~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한 때 우리나라 최대의 염전이 자리잡고 있었던 곳이라고 했다.
갯벌에 흩어져 있는 타일 조각들은 염전의 바닥에 깔았던 것들로,
염전이 사라지면서 풍경인양... 흉물인양 흩어져 있었다.
스래습지생태공원의 명물, 풍차~
총 세 기의 풍차가 있었다.
풍차를 카메라에 담느라 열심인 어느 여인~
가을의 막바지에서 가을의 마지막 흔적을 보고 싶다면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찾아가 보기를~!
갈꽃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드넓은 갈대밭이 만들어 놓은
아득하고도 허허로운 풍경에 몸과 마음을 적셔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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