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암을 거쳐 오봉을 찍고 여성봉을 지나 송추로 내려오는 도봉산 등산 코스~!

2012. 11. 30. 07:48산행 이야기

 

 

도봉산에도 수 없이 많은 등산코스가 있지만,

나는 우이암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를 가장 좋아하는 편이다.

이곳으로 오르면 도봉산의 봉우리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병풍처럼 펼쳐진 도봉산의 모습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길 입구인 우이동에서 바라본 우이암~

등산 코스는 우이령길 입구에서 산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쉽게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길을 따라 오르다가 전망대 구실을 하는 바위 위에서 바라본 우이암 능선~

 

 

 

 

우이암의 전체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발바닥을 닮은 바위 하나~

사람의 발로 치자면 왼발에 해당하는 편이다.

 

 

 

쉼터에 도달하면 <우이암 500m>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쉼터를 지나면서 부터는 제법 가파른 계단과 산길을 만나게 되는데

그러나 그닥 험한 편은 아니어서 오르기가 수월한 편이었다.

 

 

 

그리고 나타나는 작은 사찰, 원통사~

사찰 출입과 사진 촬영을 자제해 달라는 안내문을 보고는 조용히

되돌아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등산로는 우이암 바로 옆을 지나가게 되는데,

등산로에서 볼 수 있는 우이암의 특이한 풍경이 하나 있다.

바로 도마뱀 형상의 바위이다. 전설의 시대에 도마뱀 한 마리가

바위를 타고 내려오다가 그대로 굳어 버린 듯한 신기한 형상의 바위이다.

 

 

 

드디어 만난 우이암~

산 아래에서 바라보는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우이암에서 자운봉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군데군데

도봉산이 드디어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도봉산의 대표 봉우리인 만장봉과 선인봉~

 

 

 

 

좌측 가장 높이 솟아 있는 봉우리가 만장봉이며 우측으로 길게 치마처럼

드리우고 있는 바위를 선인봉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가운데 마주보듯 서있는

작은 바위 두 개는 에덴바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한다.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도봉산의 봉우리들~

우이암을 지나면서 만나는 최고의 풍경이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 주변의 봉우리들~

 

 

 

 

맨 우측이 해발 740m의 자운봉이며, 다음이 신선대,

그리고 맨 좌측이 뜀바위이다.

 

 

 

칼바위 주변의 봉우리들~

뭉쳐져 있는 듯 보이지만 서로 떨어져 있는 봉우리들로, 맨 앞이 칼바위

좌측이 물개바위, 우측이 무명바위로 나뉜다.

 

 

 

좌측의 물개바위는 이렇게 클로즈업 해보면 바위 위에 물개 형상을 한

바위가 있는데 그래서 물개바위란 이름이 붙었을 것이다.

다른 방향에서 보면 평평한 돌인데 우이암에선 완벽히 물개로 보이고 있다.

 

 

 

주봉의 모습~ 바위 하나가 우뚝 서있다.

등산로에선 나무에 가려지거나 또는 봉우리의 풍경과 섞여서 쉽게

볼 수 없는 봉우리지만 우이암 방향에선 완전한 모습을 바라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도봉산의 백미, 오봉의 모습~

숨이 막힐 듯 멋드러진 모습이다.

 

 

 

 

이 사진은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길의 오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봉의 모습~

오봉의 모습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오봉 능선에서 바라본 칼바위와 물개바위~

우측이 칼바위이다.

 

 

 

오봉 능선에서 바라본 오봉의 모습~

어떻게 이런 봉우리가 만들어 질 수 있었는지, 자연이 빚어낸 신비스러운 모습이다.

 

 

 

 

 

오봉의 1봉과 2봉의 모습~

2봉 앞의 작은 봉우리는 애기봉으로 불린다고 한다.

 

 

 

 

3봉과 4봉의 모습~

 

 

 

 

마지막 5봉의 모습~

오봉의 정상에 해당하는 봉우리이다.

 

아래는 오봉의 돌 틈에서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

 

 

어떻게 저 돌 틈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랄 수 있었을까???

다시 한 번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하는 장면이었다.

 

 

 

 

오봉의 정상 부근에서 다시 바라본 오봉의 옆 모습~

 

 

 

 

오봉의 정상에서 내려다 본 오봉의 모습~

오봉 아래의 작은 봉우리는 관음대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관음대의 정상 부분에는 오봉에서 내려다보면 흡사 부처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혹 관음대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봉 정상에서 바라본 칼바위 능선~

세 봉우리가 완전히 분리되어 바라보인다.

 

 

 

오봉과 가까운 곳의 이름없는 봉우리 하나~

 

 

 

 

멀리 자운봉과 신선대, 뜀바위도 바라보였다.

신선대 너머로 불쑥 솟아 있는 자운봉의 모습이 보인다.

 

 

 

오봉을 지나 여성봉에 다다랐다.

바로 여성봉이란 이름을 얻게 한 기묘하게 생긴 바위~

그 바위 틈에서는 신기하게도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여성봉 정상의 모습~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의 모습~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

오봉의 모습을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북한산둘레길 우이령길에 있는

오봉 전망대라고 한다.

 

 

 

관음대 정상~

바위 하나가 미끄러질듯 걸려 있다.

 

 

 

여성봉을 내려와 오봉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올려다 본 낮달~

오후 다섯시가 가까워 오는 시간인데도 벌써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예전 등산길에서 만났던 어떤 분은 겨울 산행을 유독 즐긴다고 했다.

꽃을 볼 수 있는 봄이나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는 가을도 좋지만

겨울 산행은 그 나름의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했다.

잎이 모두 지고 나무가 앙상하게 변하면, 그동안 숲에 감춰져 있던

풍경이 드러나고, 시야가 펼쳐져서 비로소 산의 제 모습을 마음껏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이암을 향해 오르는 도봉산 등산 코스가 바로 그 겨울산행의 묘미와

잘 맞는 코스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