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꽃담에 취하다......!!

2012. 12. 21. 08:33박물관.문화재

 

 

 

경복궁에 있는 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덕혜옹주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둘러본 뒤, 경복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동안 여러번 경복궁을 찾았으면서도

제대로 둘러보지 않았던 교태전 뒷편의 아미산과 꽃담을 보고 싶었다.

덕혜옹주 기념전은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담아 올 수가 없었다.

 

 

 

덕혜옹주 기념전은 내년 1월 27일 까지 열린다고 한다.

덕혜옹주의 출생에서 부터 성장,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여러 사진과 연보, 그리고 유품들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해 놓고 있었다.

 

 

 

경복궁의 정전인 근정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근정문~

주말이어서 인지 꽤 많은 관광객들이 경복궁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경복궁 정전인 근정전의 모습~

 

 

 

 

근정전의 뜻은, '천하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잘 다스리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현재 근정전은 보물 제223호,

근정문과 주변 행각은 보물 제812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근정전 뒷편, 임금의 집무실이었던 사정전을 지나면

왕과 왕비의 침전이었던 강녕전과 교태전을 만나게 된다.

 

 

 

왕비의 침전이었던 교태전의 모습~

강녕전과 교태전은 일제강점기에 헐렸던 것을 1995년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교태전의 방문~ 병풍이 아니라 방문이었다.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림이 그려진 방문은 총 세 개였는데 두 개만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교태전 뒷 뜰에는 아미산이라는 왕비의 후원이 있었다.

계단식 화단과 굴뚝이 아미산을 장식하고 있었다.

 

 

 

굴뚝은 모두 4기였는데 육각형으로 되어 있었으며, 각 면 마다엔

여러가지 무늬로 장식 되어 있었다.

 

 

 

왕비가 궁중에 들어온 뒤엔 거의 바깥 출입을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궁궐의 높은 담 안에 갇혀 평생을 보내야 했던 왕비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후원을 꾸미고 그 마음을 위로했을 것이다.

 

 

 

교태전의 담장은 여러가지 문양을 아로새긴 꽃담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 꽃담의 황토색은 현재 서울시의 택시 색상으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진오렌지색 택시의 색상이 바로 경복궁의

꽃담황토색이라고 한다.

 

 

 

교태전의 굴뚝은 현재 보물 제811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교태전의 외벽도 꽃담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자경전 전경~ 자경전은 고종의 즉위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신정왕후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흥선대원군이 궐 안에서 가장 화려하고 세심하게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자경전 담장에 새겨진 무늬~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문양들과 갖가지 꽃나무들을 새겨 넣어

최고의 감상용 꽃담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경전의 모습~

경복궁을 재건한 뒤에 일제에 의해 헐려버린 다른 전각들에 비해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 건물이라고 한다. 보물 제809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자경전의 명물인, < 십장생 무늬 굴뚝 > 보물 제810호라고 한다.

자경전 온돌방의 굴뚝을 모두 하나로 모아 만든 큰 굴뚝으로, 십장생과

학과 불가사리등을 배치해서 악귀를 막고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그리고 향원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향원정은 경복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향원정은 세조임금 때 세운 취로정 터에 고종임금이 건청궁을 지으면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경복궁과 나란히 서있는 국립민속박물관과 오층탑~

궁궐만큼이나 화려한 모습으로 우뚝 서있었다.

 

 

 

 

 

 

 

 

 

 

 

 

 

 

향원정 뒷편의 집옥재와 협길당~

원래 창덕궁 함녕전의 별당이던 것을 1891년 이곳으로 옮겨와 서재와

외국 사진의 접견 장소로 사용했다고 한다.

 

 

 

향원정 뒷편의 또 다른 궁궐인 건청궁의 정문~

고종은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치적 간섭에서 벗어나 친정 체제를 구축하면서

정치적 자립의 일환으로 건청궁을 세웠다고 한다.

 

 

 

 건청궁은 우리 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현장이기도 하다.

1895년 을미사변 때 명성왕후가 이곳에서 시해된 비극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경회루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과 규모가 큰 연회를 열거나 사신을 접대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에는 작은 누각이었지만 태종12년에 연못을 확장하고

누각도 큰 규모로 새로 지었다고 한다.

임진왜란 당시 불타 돌기둥만 남은 것을 1867년에 재건하였다고 한다.

 

 

 

현재 국보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의 절정으로 꼽힌다고 한다.

 

 

 

 

조선 왕조의 법궁으로 건립되었지만 임진왜란 당시 모두 불타버린 후,

270여 년간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가 조선 말 흥선대원군에 의해 비로소 중건된 경복궁~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거의 대부분 훼손되었다가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복원사업은 지금도 계속 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옛 경복궁의 모습을 그린 북궐도~

궁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전각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 그림을 보면 일제에 의해 경복궁이 얼마나 많이 훼손 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돌아오는 길, 지하철 통로에 걸려 있는 유물의 사진들을 몇 장 찍어왔다.

임금이 타던 가마와 순종황제가 탔던 자동차, 오목해시계, 그리고

종묘제례용 용무늬 술동이를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그렇게 경복궁의 꽃담에 취해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