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빙어낚시, 춘천 신포리 빙어낚시터의 풍경~!

2013. 1. 9. 08:03세상 이야기

 

 

올 겨울 첫 빙어낚시를 다녀왔다.

원래 1월 말부터 2월 중순 정도가 빙어낚시의 제철인데 12월 초부터 찾아온

강추위로 얼음이 두껍게 언 탓인지 낚시터가 개장을 하고 있었다.

춘천 신포리가 우리의 첫 빙어낚시 장소였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에 몸을 실은 후, 춘천터미널에서 다시 화천행 직행버스를

갈아타고 사북면사무소 앞에서 버스를 내리면 신포리 낚시터였다.

다른 낚시터에 비해 찾아오기가 쉽고 또 재미도 솔솔했던 곳이어서 해마다 두어 번

신포리 낚시터를 찾아오곤 했었다.

 

 

 

열시쯤 도착해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우고 낚시터로 향하니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열심히 낚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눈이 빙판 위를 두껍게 덮고 있었는데, 오히려 미끄럽지도 않고

드넓은 설원을 보는 듯 운치도 있어 보였다.

 

 

 

 

 

 

 

 

 

 

 

 

 

 

 

 

 

 

우리도 자리를 정하고 드디어 낚시 시작~

 

 

 

 

으~~~ 춥다~~~! 많이만 잡혀다오~~!

 

 

 

 

이분은 일찍 오신듯 이미 꽤 많이 잡아놓고 있었다.

바로 저 자리가 명당이구나... 하고 찜해 두었는데 나중에 결국 저 자리에서 우리도

열두 마리를 낚아 올렸다. 다른 곳에선 두 번이나 자리를 옮겼지만 헛탕을 쳤는데~

 

 

 

듬성 듬성 뿌리던 눈이 함박눈으로 바뀌고, 준비해간 텐트를 치고 낚시에 열중~

빙어낚시를 대비해서 초여름부터 사둔 텐트였는데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다.ㅎ

 

 

 

우리 옆에서 빙어낚시를 준비중인 부부~

그런데 얼음 구멍을 여자가 열심히 뚫고 있다. 무척 힘든 일인데...

 

 

 

어린 아이도 열심히 빙어 낚시 중~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빙판 위로 모여들고 있었다.

 

 

 

 

텐트와 일심동체가 된 그녀~ㅎㅎ

그녀가 낚시에 빠져 있는 동안 나는 천천히 낚시터를 돌아보기로 했다.

 

 

 

 

 

 

 

 

 

 

 

 

 

 

 

 

 

 

 

 

 

 

 

썰매도 빠질 수 없는 낚시터의 풍경이다.

 

 

 

 

함박눈은 그칠 줄 모르고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많이 잡으셨수??

 

 

 

 

 

 

 

 

 

아빠는 힘들어~ㅎㅎ

 

 

 

 

 

 

 

 

 

 

 

 

 

 

 

 

 

 

 

 

 

 

 

 

늦게 낚시터를 찾아온 어떤 가족들~

 

 

 

 

열심히 낚시를 준비중이다.

 

 

 

 

이래저래 신나는 건 아이들~

 

 

 

 

 

 

 

 

 

 

 

 

 

 

에공~~~ 꽈당~~~!!

 

 

 

 

 

 

 

 

 

 

 

 

 

 

빙어낚시를 하면서 먹는 컵라면 맛은 쥑이지요~ㅎㅎ

 

 

 

 

빙어낚시를 마치고 기념으로 점프샷, 한 장~!

 

아직 제철이 아니어서인지, 빙어들이 대체로 굵기가 작은 편이었다.

거의 대부분이 멸치처럼 작은 것들만 잡힐 뿐이었다.

하지만 열두 마리나 잡았다는 사실에 그저 신이난 그녀~

1월 중순경에 또 한번 다녀와야 할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