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이 보고 싶어 찾아간 태백산에서~!

2013. 12. 30. 08:37산행 이야기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태백산 주목(朱木)~!

그 주목에 맺힌 눈꽃이 보고 싶어 찾아간 주말 여행...

하지만 눈꽃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정상에서 맞닥뜨린 것은 세찬 바람과 살갖을 파고 드는 매서운 추위뿐...

 

산을 내려온 뒤에야 알았습니다.

눈꽃을 볼 수 있는 시간은 이른 아침이거나 그조차도 운이 좋아야 한다는걸...

태백산은 겨울이면 아무때나 찾아가도 눈꽃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여겼던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힘들게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카메라를 꺼내들고 군데군데 서있는 주목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워낙 추운 날씨탓에 카메라가 제대로 작동을 하질 않더군요.

더군다나 배터리도 금새 소진되고 말더군요.

품속에 카메라를 껴안고 어찌어찌 추위를 녹여가면서 몇 장 찍을 수 있었습니다.

 

 

 

 

 

 

 

 

 

 

 

 

 

 

 

 

 

 

 

 

 

 

 

 

 

 

 

 

 

 

 

 

 

 

 

 

 

 

 

 

 

 

 

 

 

 

 

 

 

 

 

 

 

 

 

 

 

 

 

 

 

 

 

태백산 정상인 장군봉과 장군봉에 설치되어 있는 작은 제단입니다.

 

 

 

 

 

 

 

 

 

 

 

 

 

 

 

 

 

 

 

 

 

 

 

 

장군봉에서 천제단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 사람들의 행렬입니다.

 

 

 

 

태백산의 천제단입니다.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세운 제단으로, 아주 옛날부터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하네요.

 

 

 

기념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태백산을 한 두번은 더 다녀와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