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메밀꽃축제(효석문화제)를 다녀오다...!

2014. 9. 14. 07:00여행 이야기

봉평메밀꽃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카스토리에서 지금 한창 메밀꽃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한 뒤, 첫차를 타고 한달음에 다녀왔습니다.

'효석문화제'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봉평메밀꽃축제는

벌써 16회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 중 하나였습니다.

축제장에 도착하니 아홉 시가 채 못 된 시간이라 한산한 편이더군요.

 

 

 

징검다리를 건너던 어떤 중년 부부는 사진찍기에 정신을 뺏기고~

 

 

 

 

섶다리 위도 아직은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축제장 입구엔 코스모스가 흐드러져 있더군요.

하늘도 맑고 날씨는 청명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상징적인 장소인 물레방아간 앞에는

소설의 한 부분을 옮겨 놓은 돌비석이 서있었습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 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메밀꽃 필 무렵'中에서

 

 

 

소설의 표현 그대로 정말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하얗기만 하더군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메밀꽃을 찍어 봤습니다.

 

 

 

 

 

 

 

 

 

 

 

 

 

 

 

 

 

 

 

 

 

 

이효석 생가 주변엔 해바라기도 심어져 있더군요.

 

 

 

 

이효석 생가입니다.

이효석은 1907년 2월 23일 이곳에서 태어난 뒤, 1942년 5월 25일

뇌수막염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하는군요.

 

 

 

 

 

 

 

 

 

생가 뒷편의 풍경입니다.

 

 

 

 

 

 

 

 

 

 

 

 

 

 

 

 

 

 

 

 

 

 

 

 

 

 

 

 

 

이효석 문학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이효석문학관 뜰에 세워져 있는 이효석 동상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축제장은 엄청난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하더군요.

섶다리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도 순서를 기다려야 할 정도더군요.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포토존이 있는 곳으로 들어오기 위해선 입장료를 지불해야 하더군요.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아주 길게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이렇게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봉평 메밀꽃 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메밀꽃의 그 하얀빛에 오롯이 정신을 빼앗긴 하루였습니다.

가을이 드디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