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 만난 노란 가을빛~!
2014. 11. 5. 09:33ㆍ여행 이야기
올 가을엔 꼭 한 번 찾아가 보겠다고 다짐을 했던 아산 곡교천의
은행나무길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더없이 맑고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파랗기만 합니다.
은행나무는 전체적으로는 아직 푸른빛이 많이 엿보이는 편이었는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가 절정을 이룰 것처럼 보이더군요.
하지만 길 위에 쌓인 은행잎과 군데군데 노랗게 물든 단풍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데 충분했습니다.
은행나무 길 아래 곡교천 둔치에선 국화축제가 한창이더군요.
해가 좀 더 떠오르길 기다리며 축제장을 천천히 돌아본 뒤
은행나무길로 올라섰습니다.
오전 시간인데도 벌써 꽤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아산의 유치원생은 다 모인 듯, 수많은 유치원생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더군요.
천천히 그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그 흔적을 몇 장 남겨왔습니다.
햇살이 너무 쨍하다보니 오히려 은행나무길 아래의 풍경을
찍기엔 너무 짙은 그늘이 되어 버리더군요.
어쩌면 내가 들고 있는 작은 카메라의 한계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노란빛에 듬뿍 취하고 온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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