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곶돈대는 고려때 강화의 외성으로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였으며, 또한 고종 3년(1866) 9월7일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쳐들어온 곳인데 이곳이 바로 강화의 가장 중요한 관문이었기 때문이었다. 극동함대가 600명의 병력을 이끌고 이곳으로 상륙하여 강화성, 문수산성등..
남한산성을 한 바퀴 돌아본 뒤, 버스 정류장을 향해 걸어내려 오는데 건너편 솔숲 아래로 행궁이 보였다. 행궁은 임금이 도성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무는 곳으로 남한산성 행궁은 외침이 있거나 내란이 있을 때에 지방에서 후원군이 올때까지 도피처나 보장처로 사용하기 위해 인조4년에 지었다..
봉암성을 걸어나와 다시 제3 암문으로 들어와서 성곽을 따라 북문을 향해 걸었다. 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 성벽 너머로는 하남시와 한강은 물론 그 너머 남양주 덕소까지 훤히 내려다 보였다. 산성내 행궁터를 발굴하면서 커다란 기와가 함께 출토된적이 있었는데, 고증을 통해 밝혀진 바..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한바퀴를 돌아보는 등산을 하기로 한 뒤, 시내버스를 타고 남한산성으로 향하는 길은 그야말로 꼬불꼬불 산길이었다. 성남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그 산길을 한참을 오르던 버스는 성벽 아래를 관통한 터널을 지난 뒤에 나를 내려 주었다. 호기심에 찾아와 보긴했지만 날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