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 춘당지에서 만난 박새~~!

2011. 2. 5. 07:42숲속 이야기

 

창경궁 춘당지에서 원앙을 찍던 중, 주변에 몰려드는

참새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그 참새들 틈에서

색깔이 다른 새 한 마리가 포르르 포르르 날아다니고 있었다.

마침 옆에서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역시 참새를 찍고 있던

어떤 남자분에게 새 이름을 물어보니 '박새'라고 알려 주신다.

'흠... 저 놈이 박새였구만...'

그래서 참새는 그만두고 박새를 따라 다녔다.

하지만 동작이 워낙 빠르고 잠시도 가만있지 않는다.

그 남자분의 말씀으론 경계심이 워낙 심한 녀석이라 카메라에

담기가 여간 어렵지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숨을 죽이고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가 다행히 경계를 풀고

가까이 다가오는 녀석들의 모습을 여러장 담을 수가 있었다.

 

 

 



 

 

 

 

 



 

 

 



 

 

 



 

 

 



 

 

박새의 먹이는 곤충류가 주식이며 식물의 씨나 열매도 먹는다고 한다.

박새 한 마리는 1년동안 약 85,000~1000,000 마리의 곤충 유충을 먹어서

나뭇잎을 잘 자라게 해주며, 또 해충이 많이 생겨서 숲이 망가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한다.

박새는 가을이 되면 도토리등의 나무 열매를 먹으며 겨울철에 먹을 것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나무껍질의 틈이나 바위 밑에 숨겨 두기도 한다고 한다.

그 해 겨울에 찾아서 먹지 못할 경우, 도토리가 있는 곳에 흙이 쌓여

싹이 나게 되면 자라서 나무가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박새류는 숲에

씨를 퍼뜨려 어린 나무가 곳곳에 자라게 해서 숲을 가꾸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참새목(一目Passeri formes) 박새과(一科 Paridae)에 속하며 한국 전역에 분포하는 흔한 텃새.
머리 위, 턱에서 멱과 뺨 주위, 가슴에서 배를 지나는 굵은 세로줄은 검은색이며 등은 청회색이고,

 뒷목에는 흰색 무늬, 윗등에는 황록색 부위가 있다. 흰색의 뺨이 두드러져 보인다.

어린 새는 배의 검은 선이 가늘고 뺨과 가슴에는 노란빛이 돈다. 도시의 공원, 인가, 도처의 나무구멍,

인공새집, 건축물 틈 등에서 번식한다. 4~7월에 연 2회 번식하며 한배에 7~10개 (때로는 3~13개)의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 지 12~13일 만에 부화되며 16~20일간 새끼를 키운다. 곤충류·거미류·종자·열매 등을 먹는다.

새끼에게는 주로 곤충의 애벌레와 성충을 먹이며 때로 거미류와 소량의 연체동물도 먹인다.

우수리·아무르지방, 종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에는 아종(亞種)인

파루스 마요르 미노르(P. m. minor)가 분포한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