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찾아간 남이섬, 그 넉넉한 풍경속에서~(1)

2012. 7. 9. 07:33여행 이야기

 

 

여러번 남이섬을 찾아봤지만 이번엔 그 수많은 인파들을 피해

아침 일찍 남이섬을 찾아보았다.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첫 배가 7시 30분이었는데 내가 도착했을 땐

마침 배가 막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승객이라곤 남이섬에서 근무하는 직원 몇분과 관광객인듯한 외국인

여자 한 분, 그리고 내가 전부였다.

 

 

 

남이섬의 입구도 예전과 달라져 있었다.

하얀 눈사람 두 개가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맞고 있었다.

 

 

 

 

분수도 벌써 물을 뿜으면서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담장 위에선 토우들이 밝은 모습으로 손님을 맞고 있었다.

 

 

 

 

 

특이한 모양의 토우도 있었다.

 

 

 

 

 

남이섬을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만나는 풍경인 중앙 잣나무길~

 

 

 

 

 

아무도 없는 길을 혼자 마음껏 걸어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중앙 잣나무길 좌측 바깥엔 이렇게 수많은 리본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하늘거리는 하얀 리본 아래로 걸어보는 것도 운치있는 즐거움이었다.

 

 

 

 

 

아침 햇살이 잣나무 사이로 스며들고 있었다.

 

 

 

 

 

숲 사이로 군데군데 놓여진 벤취들도 보이고~

 

 

 

 

 

맛있는 커피라도 한 잔 들고와서 저 벤취에서 잠시 쉬어갈 걸 그랬나보다.

 

 

 

 

 

길의 풍경에 반해서 자꾸만 카메라에 담아보고~

 

 

 

 

 

나와 함께 배를 탔던 외국인 관광객은 카메라로 남이섬의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있는 중이었다.

 

 

 

 

이만큼 걸어온 뒤에 되돌아본 잣나무길~

 

 

 

 

 

잠시 잣나무길을 벗어나 철길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타조도 만났다. 가던 길을 멈추고 나를 빤히 바라보고 있는 녀석~

 

 

 

 

 

설마... 너 나 째려보는 거냐?? 응??

 

 

 

 

 

남이섬은 작은 눈사람들의 천국이었다.

어딜가든 작은 눈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담장 위에도~

 

 

 

 

탁자 위에도~

 

 

 

 

 

간판 위에서도~!

 

 

 

 

 

남이섬을 국제적 명소로 만든 드라마 '겨울 연가'의 두 주인공~

영원히 늙지 않을 연인들일 것이다.

 

 

 

 

드디어 도착한 메타쉐콰이어길~

역시 이곳도 나 혼자만의 차지였다.

 

 

 

 

평소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혼자 텅빈 길을 마음껏 걸어 보았다.

 

 

 

 

 

메타쉐콰이어길 옆의 커다란 청동상 하나~

원래는 토우로 만들어진 작은 조각이었는데 아주 큰 조각으로 새롭게 만들어져 있었다.

 

 

 

 

다 지나온 뒤에 강변 방향에서 다시 바라본 메타쉐콰이어길~

아름드리 메타쉐콰이어가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서 있었다.

 

 

 

 

 

연못엔 노란 어리연꽃이 한창이었다.

 

 

 

 

 

태양을 향해 막 꽃잎을 피우고 있었다.

 

 

 

 

 

호수에 노란 물감이라도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남이섬의 또 다른 명물중 하나인 송파은행나무길~

마침 연인이 그 길을 걸어오고 있었다.

 

 

 

 

사랑하는 모습은 어디서든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 되고...!

 

 

 

 

 

메타쉐콰이어길에서 다시 만난 두 연인~

 

 

 

 

 

이제 막 깨어날 준비를 하고 있는 남이섬~

 

 

 

 

 

고요하게 아침이 밝아오고 있었다.

 

 

 

 

 

그 고요속으로 새 한마리가 메타쉐콰이어길을 지나고~

 

 

 

 

 

은행나무길은 여전히 고요속에 있었다.

 

 

 

 

 

남이섬 뒷편의 또 다른 잣나무길~

 

 

 

 

 

그 잣나무길 근처에서 만난, 아침 산책을 즐기고 있는 어떤 가족~

 

 

 

 

 

자전거가 있는 풍경도 있고~

 

 

 

 

 

그 풍경 너머의 또 다른 풍경 하나~

 

 

 

 

 

그렇게 남이섬의 아침이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다.

 

 

 

 

 

이 나무 다리는 헛다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다.

 

 

 

 

 

헛다리길을 지나서 만난 벤취가 있는 풍경~

 

 

 

 

 

남이섬의 호텔인 정관루로 향하는 길~

 

 

 

 

 

모두가 풍경이 되는 멋진 곳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으로 남겨졌거나 추억이 되어줄 남이섬~

 

 

 

 

 

사랑한다면... 부디 아름답기를~

슬픈 사랑으로 남지 않기를~!

 

 

 

 

아직 남이섬은 여전히 고요속에 있었다.

곧 왁자지껄하게 밀려올 관광객들을 맞기 위해

조용히 숨죽이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2편으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