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명항 함상공원과 평화누리길, 그리고 저녁 노을^^

2012. 10. 15. 08:07세상 이야기

 

 

김포 대명항이 보고 싶다는 그녀~

함상공원도 있고 마냥 바다가 그립다고 한다.

그래서 달려간 대명항... 먼저 함상공원을 들러 보았다.

 

 

 

함상공원은 규모가 작은 공원이었는데 입장료 3.000원을 받고 있었다.

대명항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개방된 공간이 아니라,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공원이었다. 규모와 시설에 비해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함상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수륙양용 장갑차~

한때 해병대의 주력 장갑차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퇴역했다고 한다.

 

 

 

 

해상초계기도 전시되어 있었다.

 

 

 

 

 

한때 우리의 바다를 지키다가 지금은 그 수명을 다한 비행기였다.

 

 

 

 

 

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낚싯대 모형의 조각~

릴낚싯대와 그 낚시에 걸린 고기를 표현하고 있다.

 

 

 

 

함상공원의 이름을 낳게한 운봉함~

오랜 기간 우리의 바다를 지키다가 지금은 퇴역한 후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다.

 

 

 

 

운봉함은 실내를 개방하여 배 안의 구조와 해군들의 생활상을

둘러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다.

 

 

 

 

바람개비도 설치되어 있었다.

 

 

 

 

 

운봉함은 1943년 미국에서 건조되어 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했고

1955년 우리나라 해군에 인도된 뒤, 52년간 해양 수호 임무를 담당하다가

2006년 12월 퇴역한 함선이라고 한다.

 

 

 

운봉함의 출구에서 방문객들을 전송하고 있는 인형~

 

 

 

 

 

벤취에 앉아 있는 두 명의 해군 수병 인형도 있었다.

 

 

 

 

 

언뜻 보면 실제 사람인듯 보일 정도였다.

 

 

 

 

 

운봉함의 전경~

 

 

 

 

 

함상공원을 둘러본 뒤 평화누리길도 걸어 보기로 했다.

해안 철책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평화누리길을 덕포진 까지만

다녀오기로 했다.

 

 

 

평화누리길 초입엔 하늘을 향해 구조물이 세워져 있었다.

 

 

 

 

 

민들레 홀씨를 표현한 구조물이었다.

 

 

 

 

 

바람을 타고 멀리 퍼져나가는 민들레 홀씨를 통해

통일의 염원을 표현한 구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를 표현한 또 다른 구조물도 있었다.

 

 

 

 

 

이 나팔은 < 평화의 소리 >라는 제목의 조각이었다.

 

 

 

 

 

어느덧 저녁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내가 평화누리길을 돌아보고 오는 동안 선착장에서 낚시에 빠져 있는 그녀~

몰래 낚시도구를 챙겨왔던 모양이었다. 대명항을 가보고 싶다고 했던 진짜 이유는

다른 것에 있었던 것이다.ㅎㅎ 그래도 망둥어를 네 마리나 잡았다는 것^^

 

 

 

 

선착장에선 여러 사람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석양이 서산 너머로 모습을 감추고~

 

 

 

 

 

바다 위로 어둠이 내려앉고 있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초지대교도 어둠속에 잠겨가고 있었다.

 

 

 

 

 

 

대명항을 떠나기전, 전어구이랑 꼼장어구이에 막걸리 한 잔을

맛있게 마시고 서울로 돌아왔다.

바다가 있는 곳은 어디에나 낭만이 있는 법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그 낭만이 꿈처럼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는 것이다.

그렇게 대명항을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