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6. 13:00ㆍ여행 이야기
여름휴가의 둘째 날 여행지는 소매물도였습니다.
지난 해 소매물도를 들렀다가 물때가 맞지 않아 등대섬을 올라가 볼 수 없었던
아쉬움에 다시 한 번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거제도 저구항에서 출발하는 첫 배를 타고 소매물도로 향했습니다.
여전히 하늘은 파랗고 바다는 잔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저구항을 출발한 배가 동백꽃으로 유명한 장사도 앞을 지나가더군요.
장사도 앞의 작은 섬도 찍어 봅니다.
배가 소매물도에 거의 도착할 무렵 바다 위에 우뚝 서있는 돌섬이 보였습니다.
배가 소매물도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돌섬의 모습이 다르게 변하더군요.
돌섬의 완전한 모습입니다.
알고보니 매물도의 오륙도라고 불리는 돌섬이더군요.
드디어 매물도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햇살인데도 벌써 더위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등대섬으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오르며 돌섬을 배경 삼아 내려다 본 풍경들~
드디어 고갯길을 넘어 등대섬으로 이어진 산길을 걸어 내려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소매물도~!
쿠크다스라는 이름의 과자 광고로 유명해진 뒤부터 쿠크다스섬으로도
불린다고 하네요.
섬 전체가 하나의 풍경화를 보듯 아름다웠습니다.
등대섬의 상징인 하얀 등대도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입니다.
등대섬으로 향하는 바닷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하루에 두 번 썰물 때에만 이렇게 등대 섬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하더군요.
소매물도를 방문할 때는 꼭 이 길이 열리는 시간을 맞춰 찾는 것이 필수였습니다.
등대섬으로 오르기전 다시 등대를 올려다 봅니다.
자꾸만 등대를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등대섬을 오르며 우리가 건너온 물길을 되돌아 봅니다.
등대섬까지는 이렇게 긴 계단이 이어져 있더군요.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 좌측 해안의 풍경입니다.
드디어 등대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더운 날씨탓에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등대섬 뒷편의 풍경입니다.
등대섬에서 바라본 소매물도의 모습입니다.
망태봉을 오르면서 다시 등대를 뒤돌아 봅니다.
망태봉에서 내려다본 소매물도의 모습~
그 아름다운 풍경에 눈이 시릴 정도였습니다.
선착장으로 되돌아 오는 길에 바라본 풍경~
돌섬 너머로 뭉게구름이 피어 오르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여객선이 선착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더군요.
이제, 소매물도를 떠나야 할 시간~
해안의 풍경이 떠나는 배를 마중하더군요.
멀리 대매물도의 풍경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배가 다시 저구항에 도착하고 이렇게 소매물도의 여행도 끝이 났습니다.
어쩐지 봐도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아기자기한 풍경이 있는 곳~
다음엔 시원한 가을 날을 골라 찾아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매물도는 그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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