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3. 18:55ㆍ여행 이야기
임진각을 다녀오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원당종마공원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의외로 찾아가는 방법이 쉬운 편이었는데
지하철 3호선 삼송역에서 내린 뒤에 5번 출구에서 약 2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마을버스041번을 타면 종마공원 입구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입구에서 약 600여 미터를 걸어가면 서삼릉과 종마공원 입구가 나타나더군요.
종마공원의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없더군요.
은행나무길을 들어서니 목장에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군요.
코스모스도 때 이르게 피어 있었습니다.
언덕을 올라서니 말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하지만 여러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 뿐이었습니다.
초원을 뛰어 놀고 있는 많은 말들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살짝 실망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원당종마공원의 풍경입니다.
예전엔 길 안쪽 까지도 출입이 가능했는데 지금은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키가 작은 말 한 마리가 혼자서 풀을 뜯고 있더군요.
그리고 연습을 하고 있는 기수들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빠르게 눈 앞을 스쳐 지나가더군요.
승마연습을 끝내고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다시 돌아와보니 웬걸 멀리 달아나 버렸던 말 두 마리가 울타리 근처에서
사람들을 바라보며 서 있더군요.
일부러 모델이 되어 주는 것처럼 보이더군요.
누가 옆에서 말하길, '너 참 잘생겼다.'
그러자 그 말을 알아듣기라도 한듯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군요.
그렇게 원당종마공원에서 보낸 어느 날 오후의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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