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관곡지는 저어새들이 먹이활동을 위해 날아드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올해도 약 스무 마리 정도의 저어새와 노랑부리저어새가 함께 날아와 먹이활동을 시작하고 있더군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이맘때면 조류사진가들도 함께 관곡지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저도 덩달아 그 틈에 섞여서 저어새를 만나보고 왔습니다.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저어새들의 모습입니다. 여름이면 연꽃밭으로 변할 넓은 논바닥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더군요. 저어새는 넓고 길쭉한 부리를 물속에 집어 넣고 휘휘 젓는 듯한 동작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저어새라는 이름도 물을 저어가며 먹이를 찾는 동작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한동안 먹이활동을 하더니 모두 한 곳에 모여 쉬고 있는 중입니다. ..
천마산에서 만난 복수초의 모습입니다. 숲속에 노란전구를 켜놓은 듯, 낙엽과 돌틈 사이에서 노란 꽃잎을 반짝이며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꽃 주변의 낙엽 한 장 건드리지 않고, 가능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를 드물게 통과하는 나그네 새의 일종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약 1000마리 정도 밖에 남지않은 아주 귀한 새라고 합니다. 그 귀한 새의 모습을 만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