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쫌... 아쉬웠던...... 가창오리 군무~!
겨울이 가기 전, 가창오리 군무를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간절한 열망에 다시 한 번, 군산의 나포십자뜰철새관찰소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지난번 만큼은 아니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또는 가창오리 군무를 눈으로 즐기기 위해서 나포십자뜰철새관찰소 주변으로 모여 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모두가 원하는...... 멋진 장면은 보여주질 않더군요. 서녘하늘엔 노을빛도 제법 물들고 있었고, 저녁 무렵이 되면서 강 하류로 모여들고 있는 가창오리떼의 모습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끝내 그 기대를 저버리고 몇 번 하늘 주변을 낮게 날기만 하더니 멀리 들판 너머로 사라져 버리고 말더군요. 가창오리의 멋진 군무 장면을 만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는 것..
2024.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