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 아쉬웠던...... 가창오리 군무~!
군산 십자뜰철새관찰소에서 가창오리 군무를 보고 왔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군무를 보긴했으나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날씨도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이었고, 그래서 해가 진 뒤에 서녘하늘엔 은은히 노을이 물들고 있었지만, 가창오리떼는 모두가 원하는 서녘하늘을 향해 군무를 그려주지 않고 그만 상류방향으로 고개를 틀고 말더군요. 십자뜰철새관찰소 주변 강둑에 모여있던 백여 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의 입에서 실망 가득한 탄식이 쏟아져 나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노을을 향해 날아오르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보는 것은 거의 행운에 가깝다고 하더군요. 그 행운이 찾아와 주지 않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십자뜰에 도착한 시간이 ..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