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두물머리 상춘원에서 동백꽃을 만난 후, 이번엔 매화꽃을 만나기 위해 다시 상춘원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도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더군요. 그렇게 매화꽃 아래에서 이른 봄을 즐기고 왔습니다. 아직 완전히 만개하진 않았지만 동백꽃과 어우러져 상춘원의 온실은 완..
두물머리 상춘원에 동백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백꽃을 만나러 상춘원을 찾아 보았습니다. 정말 동백꽃이 때 이르게 활짝 피었더군요. 온실 속의 따뜻한 햇살이 동백의 개화를 재촉했나 봅니다. 그 동백과 몇몇 봄꽃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매화는 홍매화는 벌써 ..
두물머리의 가을이 보고 싶어 용문행 전철에 몸을 싣습니다. 마음 내킬 때 마다 툭하면 달려 가는 곳... 가깝기도 하지만 두물머리는 늘 아련한 향수같은... 그 무엇이 있는 곳입니다. 양수역에서 내린 뒤, 문득 창문으로 역 뒷편의 풍경을 살펴 봅니다. 저 노란 은행나무가 떠올랐기 때문..
계절이 가을로 접어 들면서 두물머리에 물안개가 유난히 아름답게 피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 용문행 전철 첫 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양수역에 도착해서 두물머리로 달려갔더니 그때까지도 여전히 어슴프레한 어둠이 두물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더군요. 그리고 호수 위를 피어 ..
연꽃을 따라 걸으면서 세미원의 끝자락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뜻밖의 광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란 제목으로 김명희 작가의 테라코타 전이 열리고 있더군요. 전시기간이 7월 5일부터 8월 말까지인데 내가 도착했을 땐 막 전시를 끝낸 듯 보였습니다. 모든 작품..
주말 아침, 하늘을 보니 그닥 맑지가 않습니다. 마땅히 갈 곳도 가보고 싶은 곳도 떠오르지 않다보니 그냥 습관처럼 또 두물머리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주섬주섬 등산복을 챙겨입고 용문행 전철에 오릅니다. 이번엔 양수역이 아니라 운길산역에서 내린 뒤, 터벅터벅 물의 정원을 향해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