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두물머리의 물안개를 만날 수 있을까...하고 용문행 전철에 몸을 실었던 어느 날 아침, 하지만 물안개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분명 하늘엔 달이 또렷하게 떠있는데 호수 주변엔 안개가 자욱하고 일출이 시작되어야 할 산등성이 주변에도 구름만 가득하더군요. 하지만, 쉽사리 발길을 ..
추석 연휴 중, 하늘이 무척 맑던 날 두물머리가 보고 싶어 용문행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문득 마음이 바뀌어 두물머리로 곧바로 향하지 않고 운길산역에서 내린 뒤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서 한강을 건너보기로 합니다. 옛 중앙선 철교였으나 새로운 철길이 생긴 뒤로 지..
두물머리로 고니를 만나러 갔다가 고니는 한 마리도 만나지 못하고 터벅터벅 두물머리 주변을 걸으며 눈길을 끄는 풍경들만 몇 장 찍어 왔습니다. 마침 하늘은 파랗고 떠있는 구름조차도 이쁘더군요. 겨울 끝자락의 어느 날, 두물머리였습니다.
얼마 전, 두물머리 물안개를 보기 위해 달려 갔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물안개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던지라, 주말 아침 다시 두물머리행 전철에 몸을 실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추위탓에 날씨가 어찌나 쌀쌀하던지요. 춥지 않도록 장..
해마다 초가을로 접어드는 10월 경이면 두물머리는 아침 물안개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합니다. 그 물안개와 어우러지는 두물머리의 일출은 이미 사진작가분들이 선호하는 풍경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그 아침 물안개를 보고 싶어 주말 아침 용문행 첫 차에 몸을 실었습니..
7월 4일부터 '연꽃축제'가 열리는 세미원을 다녀왔습니다. 연꽃이 완전히 만개한 것은 아니지만 백련과 홍련이 연꽃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세미원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그 세미원을 천천히 거닐며 연꽃의 모습을 몇 장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물과 꽃의 정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