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는 담이나 건물 또는 나무를 타고 자라는 대표적인 덩굴식물로, 한여름 푸르고 싱싱한 잎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모습은 빼어난 운치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가을엔 아름다운 붉은 단풍을 보여주기도 하고 잎이 다 지고 난 후엔 남빛이 도는 흑색의 작은 열매를 겨우내 매달..
오랜만에 아차산 아래 산기슭의 약수터를 찾아보았습니다. 언젠가 이곳을 우연히 지나치다가 새들이 약수터에 고여 있는 물을 마시러 날아드는 것을 보고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본 적이 있었는데, 문득 다시 그 약수터가 생각이 나서 발길을 옮겼습니다. 약수터는 여전히 새들의 놀..
왕숙천 주변, 개망초꽃밭에서 나비를 쫒아 다니다가 문득 만난 꼬마물떼새 한 마리~ 나비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꼬마물떼새를 따라 다니며 그 모습을 몇 장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걸음이 어찌나 재빠르던지, 땀을 뻘뻘 흘리며 따라 다녔습니다. "반가웠다...! 꼬마물떼새야~"
요즘 주말이면 거의 올림픽공원을 찾는 편입니다. 겨울이라 딱히 찾아가볼 풍경도 없을 뿐더러 작년에 올림픽공원에서 만났던 겨울 철새들의 모습을 다시 만나고 싶은 기대감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겨울 철새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질 않더군요. 노랑지빠귀만 시끄럽게 울어대며 공원..
올림픽공원 호수에서 왜가리와 쇠백로를 만났습니다. 물이 거의 빠져버린 호수에서 고기를 잡으며 놀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이 녀석이 왜가리입니다. 물속에서 커다란 고기 한 마리를 건져 올렸네요. 곧바로 삼켜버리더군요. 꾸울~꺽~!! 목이 꿈틀대며 고기가 넘어 갑니..
콩새를 만난 뒤, 다시 또 다른 행운이 찾아 왔습니다. 새 전문 블로그를 통해 사진으로만 봐왔던 '홍양진이'를 만난 것입니다. 온 몸이 붉은 색이어서 흡사 물감통에 퐁당 빠졌다가 나온 것처럼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냥 사진으로만 볼 수 있는 새이겠거니 했는데, 내 눈앞에 나타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