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으로 야생화를 만나러 갔다가 들꿩도 만나고 왔습니다. 야생화를 찾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근처 숲속에서 문득 달아나는 커다란 새 두 마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놀라서 바라보니 들꿩 암컷과 수컷이었습니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 들고 녀석들의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실 ..
얼마 전, 우연히 멧비둘기의 짝짓기 장면을 찍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운좋게도 다시 한 번 같은 장소에서 좀 더 정확한 짝짓기 장면을 찍을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번엔 뒷 모습을 찍었다면 이번엔 짝짓기의 과정을 앞 모습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행운이었..
호수에서 청둥오리 가족을 만났습니다. 열 마리의 새끼를 거느린 어미 청둥오리가 호수 위를 유유히 헤엄치며 따뜻한 봄햇살을 즐기고 있더군요. 그 신기한 모습을 얼른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청둥오리 어미와 그 뒤를 쪼르르 따라 다니고 있는 새끼들의 모습입니다. 흐트러지지 않..
산골짜기 다람쥐를 만났습니다. 천마산으로 야생화를 보기 위해 찾아 갔다가 그만 다람쥐에게 정신이 팔려 야생화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천천히 개울을 따라 산을 오르면서 야생화를 찾고 있는데 문득 '뽁...뽁...뽁'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혹 새소리인가 싶어 소리 나는..
아차산 약수터 근처에서 새들을 기다리는 동안, 내 카메라에 잡혔던 쇠박새의 사진을 옮겨 봤습니다. 워낙 흔한 새이고 모습 또한 그닥 화려하거나 이쁜 편은 아니어서 사진들을 그냥 밀쳐두고 있었는데, 왠지 녀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사진들을 따로 모아 봤습니다. 쇠박..
겨울 철새들이 떠나버리기 전, 콩새를 만날 수 있을까..하고 주말 오후 올림픽공원을 찾아 보았습니다. 예전에 콩새를 만났던 장소와 혹 콩새가 있을만한 장소를 열심히 돌아 다녔지만 결국 콩새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터벅터벅 발길을 돌리는데, 산수유나무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