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푸르름이 보고 싶어 고창 청보리밭을 다녀왔습니다. 축제가 끝난지 일주일 정도가 지났지만 청보리밭의 푸르름은 여전하더군요. 그 푸르름속에 푹 빠져본 시간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서울을 출발해서 청보리밭에 도착한 시간이 8시 반경이었는데 이미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
마곡사에서 안면도로 향하는 길에 뜻밖의 풍경을 만났습니다. 바로 간월암이었습니다. 2년 전 여름에 이곳을 찾아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뜻하지 않게 이곳을 지나치게 된 것입니다. 차를 돌려 한 번 더 들러보기로 하는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또 다른 풍경이 있었습니다. 노란빛이 ..
언제적 생겨난 말인지는 모르지만, 예부터 '춘마곡 추갑사'란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봄의 풍경은 마곡사가 으뜸이며 가을 풍경은 갑사가 으뜸이란 뜻이겠지요. 2년 전 마곡사를 들른 적이 있었는데 여름이라 그 아름답다는 봄의 신록을 못 본 것이 아쉬워 마곡사를 다시 찾아 보기로 했..
안면도를 다녀오는 길에 태안 튤립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이어서 다행히 축제장이 많이 붐비진 않더군요. 축제장은 그야말로 튤립의 황홀한 꽃빛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천천히 꽃밭을 돌아보며 카메라에 그 광경을 담아 왔습니다. 이곳 태안 튤립축제장에선 사계절 ..
지금 동해안이 도루묵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녀, 열흘 전부터 도루묵 낚시를 떠나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래서 이번 주말 달려간 주문진... 하지만 결과부터 말하자면 헛탕이었다. 날씨는 하늘이 세수를 한 듯 맑았지만 파도가 높아 제대로 낚시를 할 수 없었다. 주문..
지난 번 소무의도 낚시에서 우럭을 네 마리나 낚아 올리며 재미를 봤던 그녀가 은근히 다시 가보고 싶어하는 눈치를 보이길래 두 번째 찾아가게 된 소무의도~ 하지만 이번엔 물때를 잘못 맞추고 말았다.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하필이면 썰물이 완전히 밀려난 때여서 두 시간이 ..